했다 하다 가 막 섞여나옵니다.. 

맞춤법, 띄어쓰기 주의 .. 고치긴했으나 .. 못미덥..


우성알파 쿠로오 x 우성 오메가 츠키시마 


오메가버스


후회공,일편단심수


츠키시마 임신수 주의 !





그들의 공식적인 첫만남.




  시간이 흘러 쿠로오가 졸업을 할 무렵, 쿠로오 가문과 츠키시마 가문은 본격적으로 만나 정략결혼에 대해 토론했다. 쿠로오 가문의 입장은 성인이 된 예비가주의 옆자리를 우성오메가로 채우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츠키시마 가문은 아직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미성년인 츠키시마를 조금 더 보호하고자 했다. 그의 가족의 강력한 주장 때문이었다.


“ 아직 결혼은 이르다고 봅니다. 츠키시마 케이는 아직 미성년이고 가족의 보호를 받아야 ..”


이러한 주장이 시작되자마자 누군가 말을 끊고 강하게 주장했다.


“ 아직 히트사이클 전이라지요? 뭐 그렇다면 ...저희도 그렇게 서두르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만.. 그렇다면 결혼 이전에 동거를 하는게 어떻습니까? ”



  의외로 쿠로오 가문의 한발 물러선 행보였다. 츠키시마가문은 쿠로오가문의 강압 아닌 주장을 받아드릴 수밖에 없었다. 결혼을 막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으니 달성하였다 치더라도 동거는 또 다른 문제였다. 그들의 말대로 아직 히트 사이클은 징후를 보이고 있지 않기에 거절할 명분이 없었다.


그렇게 그 둘의 합방날이 정해졌다.



  쿠로오는 졸업이 가까워오자 점점 고삐풀인 망아지처럼 행동했다. 자신의 유일한 배출구였던 배구마저 못하게 되었으니 스트레스를 풀 곳도 함께 웃을 동료도 없었다. 오로지 가문의 예비가주라는 타이틀만이 있을 뿐 , 쿠로오 테츠로라는 사람은 중요하지 않아졌다. 그저 자신은 예비가주이고 오메가를 만나 자손을 번식시켜야한다고 그렇게 교육받아왔다. 그도 알고 있었으나 자신을 잃어버린듯 한 상실감은 너무나도 괴로웠다.



 졸업 후에는 마치 자신의 공허함을 채우듯 늘 술독에 빠져서 지냈다. 가문이 운영하는 유흥지점에서 베타를 휘두르며 안기도 수차례였다. 술에 취해 필름이 끊키는 것도 여러 번이고 깨어난 침대 위에는 늘 베타가 안겨있거나 했다. 지겨웠다. 그나마 있던 친구들과의 연락도 끊어지고 배구 시합 때 만났던 열성알파 아카아시와 베타인 보쿠토 정도가 그를 부축해서 집으로 데려 가곤 했다.


‘동거라.. 합방이라.. 어차피 히트 사이클도 안온 꼬맹이랑 무슨.. 푸흐흐’


  소리 내어 웃음이 터졌다. 얼굴도 모르는 오메가와 결혼이라니 게다가 오메가의 심기를 건드려 결혼이 파혼되면 가문에서 불호령이 떨어질 터였다. 모든 것에 짜증이 났다. 오메가 따위 아무나 잡아서 애만 낳으면 될 것을.. 무슨 베타들 결혼하는 것처럼 약혼이니 합방이니 하는지 좀처럼 이해 할 수가 없었다.


  그 잘난 우성오메가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하는지.. 얼마나 잘났는지... 얼굴이나.. 한번 봤으면.. 하고는 쓰러지듯 술에 취해 눈을 감았다.






 이와는 반대로 츠키시마는 꽤나 착실한 학생이었다. 공부도 곧 잘 했고 키도 남들보다 머리하나가 더 컸다. 누가 본다면 오히려 알파라고 착각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직 히트 사이클이 오지 않은 오메가는 거의 베타와 같은 체취를 풍기기 때문에 일반적인 학교 생활이 가능하다. 츠키시마는 자신이 학교를 다닐 수 있는 것에 감사했다. 비록 체육이나 나머지 활동에서는 제외되었지만 다들 그가 선천적으로 몸이 약한 줄 알고 있으므로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다. 가끔 이를 비꼬는 베타도 있었지만 헤드폰을 쓰고 무시했다.


 하지만 요새 츠키시마도 고민이 많았다. 결혼이라니 동거라니.. 우선 가족과 떨어져 지낸다는 것부터가 살짝 무서웠다. 오메가를 밖과 차단시키려는 쿠로오 가문의 노력으로 수학여행이든 소풍이든 한 번도 가족을 떠나서 있어본 적이 없었다. 혼자서 있는 다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그를 움츠려 들게했다.


“ 츳키 ? 츳키 ..? 춧키!!”



연신 이름을 불러대는 야마구치의 목소리에 그제야 현실로 돌아와 대답했다.


“응? 왜그래..?”


“ 춧키 혹시 고민있어? 요새 불러도 잘 못 듣는 거 같길래.. ”



  야마구치는 그의 오래된 친구로 츠키시마가 요새 이상하다는 걸 눈치 챈 유일무이한 베타였다. 저를 걱정해주는 말투에 고개를 돌려 아무것도 아니라고 해주었다. 걱정할 모습이 눈이 선하다.



   집으로 들어가자마자 분주한 손길이 자신을 감싸는 것을 느꼈다. 츠키시마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오늘은 결혼 대신 간단하게 가주끼리 만나고 대화하는 자리에 초대된 것이다. 파티 같은 것도 처음이지만 알파의 공식적인 행사에 오메가가 간다는 것은 거의 이 오메가는 건드리지 말라는 공지같은 것이기도 했다. 그리고 약소하게 서로 약혼을 올리고 서로 간의 약속을 .. 정략결혼을 확실히 공식화하는 츠키시마에게는 부담스러운 자리였다.



“ 츠키시마 케이 - ”


 내 이름을 한번 불러보고 눈을 감았다. 나는 츠키시마 케이구나 싶어서 .. 나는 오메가인가 싶어서.. 눈을 뜨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이내 누군가가 가져온 옷들을 챙겨 입었다. 꽤나 격식 있는 옷차림에 괜히 실감이 났다.


츠키시마의 눈동자는 쿠로오 가문으로 들어갈 때에도 가주를 만나 악수를 할 때에도 텅 빈상태였다. 그저 네네 대답을 하는 기계처럼 행동했다. 그리고 모두가 알파인 그 곳에서 느끼는 시선은 어린 츠키시마가 감당하기에는 어려웠으므로 그저 무시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물론 그, 쿠로오 테츠로를 보기 전까지는 그러했다.


“ 쿠로오 테츠로 , 츠키시마 가문에 정식으로 인사드립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쿠로오는 익숙한 듯 기계처럼 말을 이어갔다. 마음에도 없는 말들. 가면을 쓰고 웃으며 건내는 인사를 받았다. 이 상황이 그에게는 매우 짜증이 났다.


'짜증나 빨리 끝나기나 할 것이지 '


오늘은 배구부 사람들끼리의 모임이 있던 날로 전부터 잡아온 약속이었는데 가지 못했다. 갑작스럽게 생긴 약혼은 그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 자신의 상대 또한 곱게 보이지 않았다. 오메가면 오메가답게 작고 부성애를 자극 하던가 할 것이지 키는 자신보다 조금 더 작고 체격도 그만하면 컸다. 은근히 제취향인 노란 머릿컬과 하얀피부에 절로 시선이 끌려 갔지만 일부러 얼굴도 제대로 보지 않았다. 


‘ 오메가주제에 ’



그저 예의와 격식을 차릴 뿐이었다.


  츠키시마는 목소리를 들었을 때부터 이상했다. 어디선가 익숙한 향이 났다. 늘 본인이 곱씹어보며 기억하려고 애썼던 자신이 간직하고 있는 보물 1호, 사진의 주인공임을 알아챘다. 요새는 결혼이다 뭐다 심란해서 자주 그 사진을 보고 있는 날이 많았었다. 못 알아 볼리가 없다. 얼굴도 머리카락도 그 때 봤던 것 그대로, 아니 훨씬 더 멋지다고 생각했다. 그가 부러웠고 배구시합을 하는 그를 동경해왔다. 배구코트에서 멀리 떨어저 바라보는게 다였는데 가까이서 보이는 것이 연예인을 보듯 신기했다.  괜시리 눈이라도 마주치면 얼굴이 뜨거워지는 것 같았다. 두근거렸다. 두근거림이 집에 갈 때 까지도 멈추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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