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저번에 모르고 쿠로츠키 쓸때 쿠로오상이라고 안하고 쿠로오씨라고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씨 로 붙이느라 

너무나 어색했답니다... ㅠㅠ 이제부턴 -상으로 쓸테야



보쿠토 X 아카아시



오메가버스 !


썰 기반으로 합니당 


전 무조건 해피엔딩만 씁니다. 왜냐면 이어 주고 싶으니까요 (불끈)






> 베타, 오메가, 알파 이렇게 세가지가 존재하고 오메가X알파 , 베타는 베타 끼리만 자손 번식 가능 ! ㅇㅇ 

딱히 큰 차별은 없지만 알파가 운동신경이, 오메가는 지능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알파와 오메가는 수적으로 매우 적어서 어린 나이부터 선을 보거나 미리 결혼 상대인 짝을 찾아다닙니다. 그 것을 짝찾기라고 표현합니다 !






" 내일도 토스 올려줘 아카아시! "


보쿠토의 말에 끄덕임으로 응수하는 아카아시였다. 학교 수업 후에 있는 배구 연습을 끝내고도 모자라 어둑해질 때까지 연습을 했다. 처음에는 아카아시가 먼저 보쿠토에게 묻곤 했다. 


" 보쿠토상 연습 더 안하실래요? "


그러면 늘 보쿠토는 배구코트에 대자로 누워있다가도 금방 일어나서 토스올려줄꺼야? 하고 아카아시를 눈을 바라보았다.


그래... 그 맹금류의 눈동자에 내가 홀려버린거야





보쿠토는 꽤 단순하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배구와 배구가 아닌것으로 나눈다. 물론 비율은 거의 98퍼센트 정도가 배구, 이고 그 외의 것이 2퍼센트 정도 이다. 눈을 뜨자마자 배구배구, 눈을 감을 때까지도 배구공을 손에 쥐고 있다가 잠이 든다. 그러기에 그는 꽤나실력이 좋은 선수이다. 강하지만 날카로운 상대의 빈곳을 찾아 내리 꼿는 스파이크가 강점인 그는 맹금류 답다. 가끔 텐션이 들쭉날쭉하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지만..


요새 배구연습을 하느라 몸을 진창 쓰고 집으로 돌아갈 때가 되면 벌써 어두컴컴해져있다. 내 스파이크는 강하지만 조금 모자란 구석이 있다나.. 아카아시가 그랬다. 그래서 연습을 해야한다고 따로 남아 연습할땐 기분 최고인데 말이다. 


' 아카아시도 그럴려나 나처럼 '


아카아시가 생각이나 침대위에서 핸드폰을 만져 화면을 켰다. 아 여기있네 하고 핸드폰 화면에 주소록에서 아카아시를 찾는다. 문자를 보내려고 창을 띄우고 손가락으로 몇마디를 두두두 하고 입력한다. 


' 이상하게 문자하려고보면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단 말이지 '


하지만 맨처음에도 말했다싶히 보쿠토는 단순하다.


문자 하나를 간단히 보내고 다시 잠을 청하는 보쿠토이다. 내용은 간단 문장도 간단, 그의 성격에 맞게 배구빠가답게!


' 아카시이 내일도 같이 연습하자  '


체력을 회복하려는듯 금방 골아 떨어져서 이불을 차버리는 보쿠토는 세상이 편해보인다. 코고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다. 잠버릇이 꽤 고약해서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머리맡에 있던 핸드폰이 침대아래로 툭 떨어졌다. 떨어지고 나서 한참 후 에야 핸드폰이 띠리링 하고 문자가 왔음을 알린다.


' 네 보쿠토상 '


간결하고 짧은 대답, 몇번은 지웠다가 다시쓰고 고민한 흔적을 다시 지워버린 아카아시의 답장이었다. 분명히 아무생각 없이 보낸 것이겠거니 하고 머리속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자꾸만 기대를 해버린다. 


우리는 어차피 기대해야할 사이가 아니 잖아.


아니 , 나는 기대해서는 안될 사이겠지.


아카아시는 문자 한통을 보내며 이런 저런 생각을 했다. 자신이 제일 잘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성과 마음에는 괴리감이 있었다. 보쿠토상은 정말 아무생각 없는데 없다는걸.. 분명히 알고 있는데도 이상했다.


기운차게 연습을 마치고 어두운 하늘아래에서 둘은 학교를 나섰다. 딱히 두런두런 이야기하진 않지만 두 사람은 어색하지 않았다. 늘 그래왔다는듯 친숙하게 걸어갔다. 조용하지만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서로 기다려주고 걸음을 맞추어 걸어가는 이 순간이 아카아시에게는 가장 평온한 순간이다. 몰래 보지 않아도 되니까.



" 아카아시 - 나 내일은 연습같이 못해 .. "


오늘 따로 연습을 하고 캄캄한 밤하늘을 보며 집으로 가는 귀갓길에 한마디 툭하고 뱉어진 말은 아카아시에게로 들어왔다. 왜냐는듯 쳐다보았다. 멈춰서서 보쿠토를 바라보자 보쿠토는 이내 하늘을 보고 말을 이었다.


" 아---- 배구하고싶다.. 벌써.. 아카아시는 베타니까 좋겠다... 나 알파라서 집에서 선보라고 난리야 -- "

" 에..? 선..이요? "

" 응.. 아아아으아  무튼 엄청 귀찮다고 이거.. "


 집으로 돌아와 씻고 침대에 누워 한참을 생각했다. 나는 베타.. 베타다.. 아마도 나는 보쿠토를 이해할 수 없겠지.. 나는 베타니까.. 베타니까,,


' 아카아시는 베타니까 좋겠다 - '


보쿠토의 얼굴이 떠오르자 베개를 세게 던져버렸다. 베타니까 좋긴 개뿔.. 좋기는.. 아카아시는 엎드려 침대에 얼굴을 묻었다. 주먹으로 침대를 몇번 쾅쾅쾅 하고 두드렸다. 답답했다. 숨이 막혀오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어 볼을 따라 타고 내려오는 눈물이 보였다. 


' 뭐가 좋냐고.. 뭐가..'


엎드려 있던 아카아시가 뒤를 돌아 천장을 바라봤다. 손등으로 눈을 몇 차례 비비고 또 비볐다. 내일 아침부터 밤까지는 그를 볼수가 없다. 배구하는 그를 볼 수도 없고 학년이 달라 복도에서 마주치는 것도 무리였다. 완전하게 혼자겠구나 싶어서 .. 그래.. 난 그냥 혼자인게 무서워서 운거다. 보쿠토상 따위 때문이 아니라고 아니라고 ...


" 아니라고 .... 절..대.. "


보쿠토는 가끔이지만 아카아시를 부러워했다. 알파이기 때문에 갖게된 운동신경과 힘은 그에게 있어서는 큰 강점이 되었다. 하지만 알파이기 때문에 이른 나이부터 이름하여 짝찾기에 돌입한것이다. 오메가를 찾기 위해서 말이다. 알파와 오메가는 유대관계가 깊어서 '짝'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책이나 인터넷으로 찾아본다면 한 눈에 자신의 짝을 알아 볼수 있다고 전해진다. 그 감정은 말할 수없을 정도라고 하는데 베타로 따진다면 첫눈에 반하는 것 과 비슷하다고 한다. 즉 보자마자 서로를 깨닫는게 일반적이라고 한다. 원인은 따로 모르나 일종의 감정공유로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평생동안 짝을 찾지 못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 혹은 짝이지만 이른바 이혼을 하는 경우도 요새에는 많아서 짝이라는 의미가 모호해졌지만.. 


그들은 그들끼리 자손보존을 하기위해 일부러 짝 찾기라는 것을 이용한다. 보쿠토는 특히나 가문의 장손이라 더욱이도 중요한 존재였다. 


' 아마도.. 짝찾기는 피할수 없겠지..'


아카아시가 인터넷과 책을 뒤져 알아낸바로는 위의 내용이 전부였다. 알파와 오메가는 잘알려지지 않기도하고 일반적인 상식은 매우 기초적이라 자세한 사항은 거의 알수가 없었다. 간혹 오메가 또는 알파로 늦은 나이에 발현하는 경우도 있지만 확률은 극히 희박했다.  그렇다. 매일 밤을 찾아내고 찾아내도 결론은 하나였다. 나는 그의 짝이 될 수 없다. 


오히려 자신이 첫눈에 반해서 한눈에 알아본 것뿐. 만약에라도 내가 오메가 였다면 , 그랬다면 달랐을까 


" 아아아아 으 이게 무슨.. "


오메가라니 이미 자신은 늦어도 한참을 늦었다. 이제는 잊고 잠을 자야지. 그래야 내일도 올 것이고 모레도 올 것이다. 


' 지잉 '


핸드폰 화면에 문자 한통이 알림으로 뜬다


' 아카아시랑 배구 하고 싶다아아아 '


" 아오 진짜 이제 좀 자려는데 "


 항상 이런식이다. 아무리 정리하고 정리해내도 이렇게 한방으로 다 무너트려버린다. 바보같이 또 고민을 하고 있다. 뭐라고 보내야할까 .. 어차피 저렇게 보내고 자버렸을 껄 아는데도 입꼬리가 올라가 버린다.


' 저도.. '

아 아아니

' 보쿠토상 선보러 간다면서요 '

아 아냐 이것도 좀 ..


결국에는 보쿠토상 배구는 모레하면 됩니다. 전 내일은 쉬고싶습니다만 이라고 딱딱하게 보내버리는 아카아시다. 자신이 먼저 끊어버리면 된다. 다가간건 자신이 먼저였지만 이렇게 친구관계라도 유지한다면 조금더 버틸수 있을 것이다. 그가 그의 오메가를 찾기 전까지는 계속 될것이다. 아카아시는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머릿 속으로는 그의 오메가가 나타나질 않기를 바랐다. 그렇게 ... 그렇게..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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