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이 달콩이 는 쓰면서도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끝내기 싫어집니다만. 하,, 계속 쓰면안되나 이거

드래곤볼처럼 아들의 아들의 아들이야기까지 ㅋㅋㅋㅋㅋ


우성알파 쿠로오 x 우성 오메가 츠키시마 


오메가버스


후회공,일편단심수


츠키시마 임신수 주의 !







" 우으음 벌써 일어날 시간인가 "


조금 일찍 일어난 츠키시마는 이불속에서 꼼지락 거렸다.  조금더 있고 싶었지만 쿠로오를 깨워야 하기에 잠에서 깼다. 제 앞에 있는 쿠로오에게 다가가서 품속으로 파고 들어가 가슴팍을 손으로 밀면서 쿠로오를 깨웠다.


" 쿠로오씨 이제 일어나야 되요 - "

" 으.. 음... 아직.. "


아 안돼는데 하면서도 쿠로오가 더 자게 두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일어나야 되긴 하는데 아침이라도 만들고 있다가 다 되면 깨워야 겠다고 생각하고 품속에서 나오려고 살짝 쿠로오의 팔을 벌렸다.


벌렸다.


벌렸다?


엥 이거 왜 안움직..이..지 ?


" 쿠로오씨 !! 다 깼죠 ! 자는 척하지 말아요 지금 힘주는게 보이는데에 ! "

" 아아 들켰나 그치만 케이가 깨워주는거 귀엽단 말이야 "


하고는 품에서 놔주기 싫다는 듯 츠키시마를 끌어 당겼다. 


" 그래도 지금 일어나야되요 그래야 지각 안하죠 ! "

" 으으.. 알았어 케이 "


하지만 츠키시마의 단호한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침대에서 일어나 앉아서 기지개를 폈다. 


' 아 일하러 가기 싫다 '


이대로 다시 자고싶지만 회사에 가야했다. 하아.. 정말 안가면 안되는건가 싶었다. 하지만 츠키시마가 두손을 붙잡고 일어나라고 잡아당기는 바람에 못이기는 척 일어나고야 말았다.


' 하루만 쉬면 안되나 정말 이렇게 귀여운 걸 두고 어떻게 나가나 '

" 쿠로오씨 !! 무슨 생각해요 !! 일어나라니까요 !! "

" 으아아아 가기 싫다아아아 "


일어나서도 계속 투덜거렸다. 쿠로오는 겨우 일어나서 씻으러 욕실로 향했다. 누가 대신 씻겨주는 로봇하나만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아님 워프 같은거 있었으면 좋겠다. 한 방에 우리 케이를 보러 올수 있을텐데 말이다. 터덜터덜 걸어가 세수를 하고 이를 닦아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츠키시마가 옆에 붙어 따라왔다. 


" 응? 케이? "

" 에..? 왜요?"


아 우리 이제 같이 살지 참 


그럼 아침마다 같이 이닦고 세수하고 그런거구나 싶어서 둘은 그제야 마주치고 소리내어 웃었다. 전혀 실감이 안나다가 갑자기 아침에 씻으려니 실감이 났다. 우리가 둘이라는게 , 우리라는게 실감이 났다. 아니 우리 셋인가 ?


씻으러 들어가서 이를 닦으려고 칫솔을 집으러 앞으로 나가는 츠키시마의 뒤로 안았다. 츠키시마를 꼭 안아주다가 스르륵 손이 배로 내려갔다. 츠키시마는 당황해서 으에에 하고 소리를 냈지만 쿠로오는 아랑곳 하지 않았다.


" 아아 우리 달님이는 잘잤나아 ? 잘잤대 ? 케이? "

" ㄷ..다달님이요? "

" 응 달님이 우리 아가 태명! "


츠키시마는 

잠시 당황하다가 태명이라는 말을 듣고 아 하며 그대로 잘 안겨있었다. 근데 왜 .. 달님이지?


" 쿠로오씨 근데 왜 달님이에요? "

" 으흠.. 달님아 케이가 나보고 쿠로오씨래 흑흑 이 아빠 이름은 테츠로 인데 흑흑 "

" 으에 ? 쿠.. 쿠로오씨 ! 지금 이르는 거에요 ? "


 흑흑 하면서 우는 시늉을 하더니 아직 아기집인 아가한테 이르고 있었다. 하지만 이름으로 부르는거 엄청 부끄러워서 자주 안하는 건데.. 흠흠


" 그.. 으.. 테츠로 , 왜 아가이름이 달님인 거에요 ? "

" 헤에- 그건 말이지 "

" 네 ! "

" 비 - 밀 - ! "


으아 쿠로오씨한테 당했다.


츠키시마는 너무하다며 안겨있던 품에서 벗어나 획 돌아 칫솔을 집었다. 그러자 쿠로오가 츠키시마를 잡아서 끌고는 말해줄께 삐지지마 케이 하면서 은근하게 안아왔다. 


" 츠키는 달이랑 닮았어. 자꾸만 은은하게 빛이나니까 우리 아가도 그랬으면 해서 달님이 어때?"


귓가에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나름 고민한 흔적이 였보여서 기특했다. 태명이라니 자신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쿠로오가 생각해낸 이름이라 더 좋았다. 아가... 아니 달님이 생각을 많이 했나 보다.


" 음.. 좋아요 달님이 ! 달님이로 해요 "

" 헤헤 역시 케이도 좋아할줄 알았다니까 - "


하면서 이를 닦는 쿠로오의 모습이 왠지 예뻐보였다. 다 씻고 나와서는 분주하게 아침 준비를 했다. 쿠로오가 나가기 전까지 넥타이도 골라주고 와이셔츠도 다려주고 할께 생각 보다 많아 손이 부족했다. 그리고 대망의 마중 나가기 !


이건 사실 츠키시마가 예전부터 하고 싶었지만 학교에 가느라 할 수없었던 것이다. 마치 꼭 신혼부부같다고 느꼈다. 문앞에서서 가방과 차키를 건내주는 츠키시마의 모습을 눈에 담고 있는 쿠로오도 같은 생각이었다. 이제 나갈 시간이 되서 문앞에서 아쉬움에 조금 쿠로오의 옷자락을 붙잡았다. 


" 케이 - 나 이제 정말 나가봐야 되요 - "

" 아.. 응 그냥 좀 아쉬워서요 헤헤 그럼 잘 갔다와요 "


' 쪽 '


wㅁㅇ !!!!!


ㅂ...방금 모닝 뽀뽀 !! 뽀..뽀를.. 받았다,, 


갑자기 초사이언이 된듯한 기분이 들었다. 집을 나서는 쿠로오의 안면근육이 고장난 것이 분명했다. 누가 보았다면 아마도 119에 신고해주었을지도 모르겠다. 헤벌쭉 해져서는 차를 몰아 회사로 향했다. 


츠키시마도 해야지해야지 하고 생각했던 것을 실행하고 나니 괜히 얼굴이 빨개져오는 것이 느껴졌다. 진짜로 부부가 된 것 같았다. 이제 다시 돌아 설거지를 하고 빨래도 해야지하고 생각하는데 문득 머릿속에 스쳐지나가는 한가지가 있었다.


" 블루베리... 으으으 왜 갑자기이 "


자신이 생각해도 민망한듯 고개를 저어버렸다. 우선 집안일 부터 다 끝내고 근처 마트라도 다녀와야 겠다고 생각했다. 서둘러서 몸을 움직이는 츠키시마였다. 하나 둘 금방금방 헤치우고 지갑하나를 들고 집을 나설 준비를 했다. 사실 이 근처는 본가와 가까워서 지리는 꽤 밝았기 때문에 괜찮았다. 근처 마트가 어디있더라 하고 떠올려보니 한 15분 정도 되는 거리에 하나 있었던 게 기억이났다. 당차게 시작된 블루베리를 위한 여정이 시작됬다.


평소라면 그저 평범한 길이었겠지만 혹시라도 또 조심하라는 의사선생님의 당부의 목소리가 있었다. 오메가, 그것도 남성의 경우에는 자궁이 여성보다 작고 약해서 초기에는 거의 집에만 박혀있으라고 할 정도였다. 면역력도 약해져 감기라도 걸리면 큰일이었기 때문이다. 남성 오메가의 임신은 생각보다 위험한 여정이었다. 츠키시마야 본래 오메가라 이 부분에 대해선 잘 알고 있었지만 쿠로오는 이에 대해서는 무지했다. 물론 임신 초기는 조심해야하는 것은 알지만 남성 오메가의 특수성을 잘 몰랐다. 아마도 알았다면 진즉에 집안에 있으라고 당부했겠지만..


츠키시마는 혹시 몰라 마스크 한장을 하고 길을 나섰다. 병원에서는 츠키시마의 몸이 약해졌을 때 생긴 아이기 때문에 본래보다도 더 조심해야한다고 했다. 지난번 이상한 약물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아직 모두 사라진 것도 아니고 첫 히트사이클인 만큼 불안정한 상태의 자궁에 착상되었기 때문이라고 들었다. 요새 잠도 잘자고 잘먹어서 살도 좀 붙었긴 했지만 그래도 조심해야했다. 평소에 15분 걸리는거리가 거의 30분넘게 걸린 듯 싶었다. 휴 드디어 안전하게 도착했다. 아마도 긴여정이 될듯 싶었다.


쿠로오는 회사에 가서도 츠키시마 생각 뿐이었다. 잘 있는지 또 잘있는지 계속 잘있을까에 대한 생각 으로 머리가 도배되어있었다. 덕분에 아카아시가 해야할 일이 늘어났다. 


" 어이 쿠로오 지금 좋은건 알겠는데 그래도 일은 하라고  ! !! "


소리를 지르지만 쿠로오에게는 들리지 않았다. 아카아시도 들리지도 않는 애랑 무슨 이야기를 하겠나 싶어 포기했다. 그리고 궁금했던 츠키시마의 안부를 물었다,


" 츠키는 잘 있는거야? 오메가는 초기때 엄청 조심해야 된다고 너 알고 있는 거냐 ? "

" 어..어..응 ? 엄청? "

" 하아.. 너 알고 있는거냐 남성 오메가의 경우에는 임신 자체가 엄청 위험한거라고 ! "

" ㅇ.. 응..? 에에에에???! 그게 무슨 "


츠키시마의 이름에 넌지시 한 말이 귀에 쏙쏙 들어왔다. 쿠로오는 사색이 되어 아카아시의 얼굴을 쳐다보고 멱살이라도 잡을 기세로 가까이 갔다. 아카아시는 쿠로오가 모를 줄 알았다는 듯이 한숨을 내쉬었다. 


" 넌 책도 안읽냐 남성오메가는 자궁이 여성이랑 달라서 불안정하다고 빠가야 "

" 그...그럼 우리 케이는..? 우리 케이는 ! ? "

" 하아... 좀 불안정한건 사실이지만 조심만하면 문제 없어 "


그렇게 얼마동안을 아카아시에게 교육을 받았다.  어떤 걸 조심해야되는지 환경이라던가 여러가지를 전수 받았다. 그리고 조용히 쿠로오에게만 들리게 한소리도 했다. 너도 알겠지만 그 때 강제로 약물복용을 한탓에 부작용이 아직 있을 거라고 아마도 그것 때문에 호르몬체계가 불균형해서 히트 사이클이 빨리 온걸 지도 모른다고도 말해주었다. 쿠로오는 금시 초문이었다. 


' 약물복용..? 그딴걸 우리 케이한테 했단말이야..? ' 


라는 표정으로 아카아시를 보자 아카아시는 머리를 손으로 틀어 쥐고 설마 너 몰랐던거냐? 하고 반문했다. 쿠로오는 자신이 신경쓰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것 자체에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그 놈들을 정말로 잡아 쳐넣을 이유가 분명해졌다. 


" 아 ,, 아무튼 결론은 조심해야된다 이거라고 !  츠키 모 먹고싶은건 없대? "

" 하아.. 아.. 약물이라니.. "

" 어이 ! 말 쳐들어. 사람이 앞에서 말을 하고있으면 쳐듣는 척이라도 해라 "

" 아.. 몰라 암튼 그렇다는 거지.. 먹고 싶은거? 그런거 말 안해줬는데.. "


하고 말하니 쿠로오의 이마를 손가락을 툭툭 치며 반문했다.


" 빠가야 그런 건 니가 먼저 물어봐야 가르쳐 줄거아니야 멍청아 "

" 아... "


그러네.. 내가 안물어봤구나.. 급 츠키시마에게 미안해졌다. 진짜로 신경 많이 못 써줬구나 싶었다. 츠키시마와 있다는 것에 급급해서 임신한 몸이라는 걸 미쳐 고려하지 못했다. 쿠로오는 반성하면서 집에 가기전에 츠키시마에게 전화를 했다.


' 평소라면 문자 한통은 할 법한데.. '


" 어 케이 ! 모하고 있었어 -? 혹시 내생각 ? ㅋ..크흠.. 나 지금 집에 들어가는데 혹시 먹고싶...은건 없어? "


오랜만에 개그도 쳤는데 전화기 속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잠시 조용해서 잘 못 걸었나 싶어 화면을 들여다보는데 갑자기 소리가 크게 들렸다


" 흐아아앙ㅇ 쿠로오씨이히흐아앙 히끅 흐흐앙 "

" 어어으에에ㅔ? 케이 왜그래 !! 어디 다친거야 !!? 괜찮아? "


츠키시마의 울음소리가 들려오자 오전에 아카아시가 말했던 말들이 문득 스쳐지나갔다. 남성오메가는 조심해야되고 불안정하고 암튼 어쩌구저쩌구의 말이 머리속에서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설마.. 케이한테 무슨일이라도,,!


" 케이 지금 집이야? 지금 바로 갈테니까 기다리고 있어 !! 응? "

" 흐아앙 쿠로오씨이이 흐아앙아앙 흐흡 으으읍 아니히으응 아니히끅 "


울먹임이 들려오고 많이 감정이 치우쳐 졌는지 훌쩍 훌쩍 거리는 목소리가 들리자 너무도 걱정이되었다. 말도 잘 못할 정도로 울다니 무슨일이라도 생긴건가 싶어 엑셀을 밟는 발에 힘이 들어갔다.


케이한테 무슨 일이 라도 생겼다면 나자신을 용서할수 없을 것같았다. 


그렇게 달려서 집안으로 들어가니 거실에서 울고 있는 츠키시마가 보였다. 다행히 외관상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츠키시마는 서러웠는지 아직도 훌쩍이고 있었다.


" 케이 !!! "

" 흐흑끄으 쿠로오씨이 "


울고 있는 츠키시마를 안아서 진정될 때까지 등을 쓸어주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울음을 그친 츠키시마는 서서히 말을 하기 시작했다, 


" 그..그게 오늘.. 흐 마트에 갔었는데에 "

" 응응 갔었는데 "

" 가서어 흐윽 갔는데에 ..가 없어서 ..리가 없어서어 "

" 응 ? 뭐가 없었던 거에요 케이? "


한참을 쿠로오의 품에서 숨을 고르더니 조용히 귓가에 대고 말했다.


".... 흐으 블루베리가 없어서 "

" 어...ㅇ..ㅇ.ㅇ.. 응? "


누가 나 이해시켜줄 사람 손? 푸처핸썹! 블루베리가 없어서.. 아...음. .. 그러니까 .. 이해하고나니 마음이 놓여서 베시시하고 웃음이 나왔다.


" 블루베리가 없었던거야? 케이? "

" 흐으응 네에에 흐으앙 엄청 먹고싶었는데에 에엥 흐으 "

" 흐흐 그럤어? 그렇게 먹고 싶었어? 달님이가 너무했네에 "


쿠로오는 그러고보니 저번에도 블루베리를 말했던것 같은데 그 때부터 먹고 싶었던거였나.. 진짜로 아카아시 말대로 물어봤어야 했는데 라는 반성을 했다. 


" 미안해요오.. 놀랐죠 흐읍으으 자꾸 막 갑자기 서러워서 흐으 먹고 싶은데 "

" 아니아니 케이가 먹고 싶은거 먹어야지 - 내가 소홀했어 먼저 물어봤어야 했는데 .. "

" 갑자기 쿠로오씨 목소리 들으니까 ... 마음이 갑자기 그래서 막 울었어요 "


흐흫 우리 케이 애기같다니까 핳하하핳 


" 갈 때는 어떻게 간거야 지금 많이 조심해야 된다며어 이제부터는 나한테 다 말해야되요? 알았지? "

" 흐으 네에... 걸어서 갔는데 불안해서 마스크도 끼고 엄청 천천히 걸어서 갔다왔어요 .. "

" 으구으구 혼자서 힘들었겠네 담부터는 꼭 말해요 ? "


쿠로오의 달래는 목소리에 기분이 나아져서 고개를 끄덕이는 츠키시마가 너무도 사랑스러웠다. 쿠로오는 일단 블루베리부터 사러 갔다와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먹고 싶었구나 우리 케이가 .


당장에 나가서 근처 마트를 다뒤져서 블루베리를 구해왔다. 츠키시마는 입이 찢어져라 좋아하고는 하나씩 하나씩 입에 넣었다. 먹을 때마다 달다며 좋다며 몸까지 콩콩 들썩였다. 쿠로오는 이 사람을 지켜주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자신에게는 당연한 것들을 힘겹게 하고 있었다. 그것도 자신 때문에 약한 몸으로 임신 까지 하고 낳겠다고 해주었다. 정말로 자신은 츠키시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구나 싶었다. 대단했다. 자신보다더 대단한 존재라고 생각했다.


그 후로는 자주 문자로 무엇이 먹고 싶은지 남겨두었다. 그리고 애교였는지 ' 달님이가 - 먹고싶대요 ' 하고 보내기도했다. 다행히 입덧은 그렇게 심한 편도아니었고 거의 없다싶히 지나가는 건가 했다. 사다주는 건 거의 대부분은 입이 찢어져라 좋아하고 신나하면서 쿠로오가 사온것을 받아왔다. 그냥 좀.. 왠지.. 왜인지 쿠로오가 점점 속도 안좋아지고 음식냄새만 맡으면 헛구역질이 나곤 했지만 ..  그저 몸상태가 안 좋구나 하고 몇일 고생하면 괜찮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어느날 초음파를 하러 병원을 갔을 때 , 의사선생님이 웃으며 ' 아빠가 대신 입덧을 하나보네요 ' 하기 전까지는 전혀 몰랐다. 츠키시마는 곤란해 했지만 쿠로오는 차라리 자신이 낫다며 웃어 넘겼다. 사실은 정말로 위가 고장이 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의사선생님의 충고로 참기로 했다. 어느정도 기간만 지나면 괜찮아 질 것이라는 위로아닌 충고로 쿠로오는 참아냈다. 어쩌다 한번은 새벽에 변기를 붙잡고 구역질을하다 응급실행이었던 적도있지만.. 


' 우리 달님이가... 아빠한테 벌을 주나보다 ' 


다행히 안정기가 와서 이제는 츠키시마도 근처에도 잘 다니게 되었다. 쿠로오에게는 잘먹고 잘자는 츠키시마 만큼 고마운것이 없었다. 임신한지 3개월이 넘어가고 나니 입덧도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어가고 순탄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가끔 아카아시가 놀러와 이야기도해주고 쿠로오를 꾸중하기도 했다. 


물론 쿠로오 덕분에 몇몇 가문이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는 이야기만 들려올 뿐이었다. 깨끗하게 처리하고 청소했다. 그리고 쿠로오의 인생 최대 이벤트 이자 숙제가 남았다, 


바로 


프.로.포.즈


츠키시마의 임신으로 빠르게 결혼준비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건 물론 츠키시마도 알고 있었던 사실이라 숨길 만한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래도 프로포즈는 최대한 기억에 남게, 멋드러지게 해주고 싶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자신이 꼬아온 것들을 풀어내는 과정이기도 했다. 어떤식으로 어떻게 해야 우리 케이가 좋아할까 그것만 한달동안을 고민하고 아카아시는 한달동안을 안절부절하고 이랬다 저랬다 하는 쿠로오를 도맡아 정신을 차리게 해주어야했다. 이리도 깊게 고민하는 이유는 츠키시마에 대해 쿠로오가 잘몰랐기 때문이기도 했다. 쿠로오를 이미 알고 있었던 츠키시마와 다르게 기타 다른 데이트도 많이 해보지 못해서 뭘 좋아하는지 무슨색을 좋아하는지 구체적으로 알기회가 적었던 것이다. 


' 으아아아아ㅏ 어쩌면 좋을까나.. '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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