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에필로그가 마지막입니다 

마지막까지 잘부탁드립니다 ~!


우성알파 쿠로오 x 우성 오메가 츠키시마 


오메가버스


후회공,일편단심수


츠키시마 임신수 주의 !





쿠로오는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오로지 그생각 뿐이었다. 츠키시마가 좋아하는게 뭘까 하면서 계속 알아낸 결과 , 츠키시마는 딸기 쇼트케이크를 좋아한다. .. 그리고... ㄱ... 그리고...그리고... 


젠장 


알아낸게 없다... 


하지만 쿠로오가 해주는 것이나 받은 것들은 거의 좋다는 식이라 어떤게 맘에 드는 것인지 알기가 어려웠다. 역시 가장 일반적인 촛불 하트? 아니지 야경을 배경으로 무릎을 꿇는? 하.. 머리가 지끈 거렸다.


 저번에 집으로 가는 길 목에 사다줬던 꽃다발을 좋아하던 츠키시마를 떠올리고는 꽃인가 ! 하고 이것저것 생각을 하다가 그만 앞에 있는 차에 박아버렸다. 


'쿵'


아차 ! 싶었는데 박은 느낌이 열실히 느껴진다. 이런 .. 귀가시간이 늘어날 것같은 예감이 들었다. 우선 차에서 나가서 박은 부분을 확인하는데 앞차에서도 사람이 나와 쿠로오쪽으로 걸어왔다. 


" ㅇ...어.. ㅎ..형님?"


형님소리에 그쪽 사람이 천천히 얼굴을 들어 쿠로오를 바라보고 얼굴을 확인했다.


" 엥..? 쿠로오 테츠로?? "


내심 아는 사람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실랑이는 하지않을 테니 츠키시마에게 곧 갈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혹시 걱정할까봐 교통사고가 났다는 말을 보내고 이어서 다행히 아키테루 형님 차였다고 곧 들어갈 수 있을 거라고 보내놓았다. 불행인지 갑자기 쓸떼없는 연결도 안되는 와이파이가 잡혀서 뒷말은 보내지지 않았지만..


" 혀..형님? 누가 니 형님이야 쿠로오 "

" 에이 형님 - 당연히 아키테루 형님이시죠 "


하며 능글맞게 아키테루에게 한마디도 안진다. 그리고 아키테루라면 츠키시마가 좋아하는 걸 알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다. 그래서 연락처를 받아두고 차 핑계를 대고 만나 물어볼 셈이였다. 가볍게 부딪힌거라 지금은 집으로가고 나중에 연락을 하는 걸로 결론이 났다. 그래도 아키테루의 말에 제가 먼저 연락해야줘 형님 하면서 아키테루에게 치근덕됬다.


아키테루는 쿠로오가 맘에 안들었지만 뭐 어쩌겠나 싶었다. 저번에 집앞까지 찾아와서 며칠을 기다린걸 생각하면 이녀석도 꽤 진심이니까. 조금은 용서해줄 생각도 있었다. 감히 우리 케이를 맘고생 시켰으니 완전히 용서할 생각은 없었다. 


서로 차를 몰아 각자 의 길로 들어섰다. 쿠로오는 이제 곧 도착이라는 생각에 서둘러 주차를 마쳤다. 그리고 핸드폰을 보니 어디 굴러 떨어졌는지 아까 떨어트렸는지 보이지가 않았다. 


" 아.. 아직 할부금도 남았는데.. "


아깝긴 하지만 어디서든 찾으면 나올 것이다.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집으로 들어갔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니 마중 나오는 케이의 모습이...모습이?... 어..없다? 철렁하는 가슴팍을 안고 이리저리 집 구석을 찾아보았다. 


어..? 케이가 자는 건가 싶어서 안방과 거실 위층 다락방까지 뒤져봤지만 케이가 없었다.


" 케..케이..? ㅇ..어디갔지..? "


지난번의 데자뷰인가 했다. 등골이 서늘한게 느껴지고 안좋은 예감이 문득 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전과는 달랐다. 걱정이 되서 거실에서 이리저리 정신사납게 움직였다. 아무래도 근처 마트나 슈퍼, 갈만한 곳을 뒤져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뒤지고 뒤져도 나오질 않았다. 케이가 갈만한 곳을 분명 다가봤는데 없었다. 하필이면 핸드폰도 없을 이때 라니..


...납치? 


납치인가? 어디로..어떻게..


납치범이 전화를 걸면 못받을거 아닌가. 정말 미쳤다 쿠로오 .. 라고 생각하면서 곰곰히 생각했다. 케이가 있을 만한 곳이 어디일까 하고 고민해본 결과 드디어 떠올랐다.


' 아카아시 '


아카아시 집쪽으로 걸어갔다. 혹시라도 무슨일 이 생겼다면 자신에게 연락이 안되니 아카아시에게라도 하지않았을까 하는 마음이었다. 제정신이었다면 전화를 빌려서라도 아카아시네로 전화했겠지만 지금 쿠로오의 눈에 보이는 선택지는 오로지 뛰는 것이었다. 


' 쾅쾅쾅 '


지금 그 무엇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오로지 단 하나 츠키시마의 얼굴 밖에는 떠오르지 않았다. 


" 케이 ! 케이 거기있어? 이봐 아카아시 아카아시 !! "


이윽고 문이 열리고 보이는건 ㅈ..집사? 집사님 ? 


정신 없이 두드린 문을 열고 나오신 집사님께서 다행히도 아카아시가 츠키시마를 집으로 데려다주러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마도 지금쯤 도착했을 거라고 안심하라고 어깨를 두드려주었다.  


' 다행이다.. '


그 자리에 주저앉아서 다행이다.. 라고 나지막하게 말하는 쿠로오 였다. 도데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상황을 알리 없는 쿠로오는 다시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향했다.





오늘도 순조로운 하루였다. 츠키시마는 빨래도하고 청소도하고 집안일에는 이제 도가 텄을 정도 였다. 쇼파에 앉아 물을 마시면서 쉬고 오늘은 뭘 먹을까 하고 생각하던 찰나였다. 이제 곧 쿠로오씨도 오실테고 연락이 오면 마중이나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가디건 하나와 핸드폰을 손에 챙겨들고 나갈 채비를 했다. 


' 지이잉'


핸드폰에서 알림이 울리고 쿠로오씨인가 싶어서 화면을 들여다 보았다. 그런데 메세지는 하나 였다. 


' 나 잠깐 사고가나서 늦을 거 같아  '


머릿 속에 느낌표하나가 떠다녔다. 무슨 사고 라는거지 혹시 교... 교통 사고 !! 혹시 차에 치인건가 하는 생각에 별별 상상이 다들었다. 많이 다쳐서 병원에 있는 건가 하는 상상도 하고 걱정되는 마음에 집인데도 불구하고 서서 발을 동동 굴렀다. 이제 안정기여서 제법 근처도 걸어다니지만 항상 조심해야한다고 의사선생님께서 말하셨다. 하지만 지금 츠키시마의 머릿속은 쿠로오의 얼굴로 가득차 다른 생각을 할 수 없었다. 


문 밖에서 잠시 기다렸지만 불안했다. 그렇게 아무런 연락도 없이 30분쯤 있었을 까..? 서서히 불안감이 커졌다. 문자와 전화를 걸어보았지만 받지를 않았다.


" 쿠로오씨.."


쿠로오씨 혹시 다친건가.. 많이 다쳐서.. ㄱ..그래서.. 으.. 갑자기 몸이 덜덜 떨려왔다. 부작용.. 스트레스로인해 다시끔 떠오른 부작용이 츠키시마를 괴롭혔다. 평소에도 간헐적으로 오한이 있긴 했지만 미미한 수준이기도 하고 쿠로오가 늘 같이 있어주었었다. 


하지만 지금은 쿠로오가 없었다. 게다가 혹시나 하고 30분정도 쿠로오가 퇴근하는 길목을 따라 걸어간탓에 인도 한복판이었다. 


" 으..으.. 쿠로오씨.. "


떨림이 멈추질 않았다. 게다가 오한으로 인해 오르는 열이 심상치 않았다. 


" 아.. 안돼.. "


손에 있던 핸드폰으로 쿠로오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여전히 응답이 없이 전화신호만 야속하게도 들려왔다. 벽에 손을 집고 한걸음씩 걸으며 몸상태가 안좋아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덜덜 떨리는 몸을 추스리고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발에 무언가 체이는 감각에 아래를 쳐다보았다.


' 쿠로오씨.. 핸드폰..? '


분명 쿠로오의 것과 동일한 기종에 화면을 켜보니 바탕화면에 제가 자고있는 사진이 떠있었다. 알림도 여러개 떠있었다. 핸드폰을 손에쥐고 우선 건너편으로 이를 악물고 걸어갔다. 전봇대에 손을 대고 몸을 세웠다. 


' 쿠로오씨 꺼야.. 정말 교통 사고가난건가 '


그리고 이내 집에 있었다면 집으로 전화라도 왔을 텐데 하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했다. 점점 몸이 떨리고 얼굴에 열이올라왔다. 전봇대에 등을 기대고 츠키시마는 아카아시의 번호를 찾아 눌렀다.


아카아시는 전화를 받자마자 츠키시마 쪽으로 달려와 차에 태우고 집으로 향했다. 외투를 벗어 둘러주고 의사를 불러놨다. 쿠로오에게 연락이 닿질 않아 와보니 도로에 핸드폰이 떨어져 있었다고 한다. 사고가 났다는 연락이외에는 받지를 못 했다고..


' 이 새끼 .. 이러면 그 때랑 똑같잖아 ..'


몸이 따듯하게 데워지니 열도 차즘 내려가고 떨림도 조금씩 좋아졌다. 그저 아이가.. 달님이가 걱정이 되었다. 아카아시가 의사를 불렀다며 안심하라고 했지만 너무 불안했다. 최대한 산모가 안심 할수있게 아카아시는 츠키시마의 집으로 의사를 불렀고 빠르게 츠키시마의 몸이 옮겨졌다. 


익숙한 침대 위에서 살짝 포근함을 느끼고 마음이 조금씩 안정되어갔다. 츠키시마가 이렇게 마음을 졸이 때쯔음 쿠로오가 집에 도착했다. 


집으로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고 익숙한 목소리가 몇 차례 들렸다.


' 아.. 다행이다.. '


하고 생각한 순간 정신이 검정색 화면으로 사라져 없어졌다. 정신을 까무륵 하게 잃어버린 체로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 


츠키시마가 눈을 떴을 때는 이미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 


" 으..음.."


손이 따듯했다. 시선을 옮기니 제 손을 잡고 잠든 쿠로오가 보였다. 반대손으로 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려다 곤히 자는 모습을 보고 그만두었다.살짝 일어나려고 몸을 움직이자 쿠로오가 선잠을 자고있었는지 일어났다.


" 으..음.. 어..! 케이 일어났어? "

" 케이 정말.. 내가 얼마나- "

" 테츠로오오 !! "

" 아..ㅇ.으응 ?"


익숙한 얼굴을 보니 괜히 화가 나 큰소리로 이름을 불렀다. 


" 내가..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요?!! ?. 정말로 걱정했단말이에요 !! 연락도 안되고 사고났다고 하고 사라지면 걱정하잖아요!!!!! "

" 어..ㅇ..응.. 미안해.. 케이.. 내가다 잘못했어 ..응..? "

" 몰라요!! 테츠로! 미워!! "


하고 휙 몸을 돌려 눕고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쿠로오 테츠로 ,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이하여 츠키시마가 한말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ㄴ..내가 .. 미워..? 


" 케이...케.. "

" 몰라요!! 달님이도 아빠가 밉대요 나가요!"


그 한마디에 시무룩해져서는 방을 나섰다. 나중에 핸드폰을 보니 마지막에 보낸 메세지가 가지않았던 것을 알았다. 하필이면 핸드폰을 떨구는 바람에.. 머리를 쥐어 뜯으며 츠키가 있는 방문 옆에 쪼그려 앉았다.


나가는 쿠로오의 뒷모습을 보다가 방 바깥문옆에 쪼그려 앉는 걸보고 피식 웃음이 나왔다. 


" 쿠로오씨.. 우리 달님이는 괜찮대요? "


방 바깥에서 응 괜찮대.. 걱정하지마 케이 하고 소리가 들려왔다. 근데 달님이가 정말 나 밉대? 하고 울먹이는 쿠로오가 방문 너머로 힐끔 힐끔 보였다. 


앉은상태로 살짝 나온 배를 살며시 쓰다듬었다. 다행이다. 정말로.. 


" 흐으 정말로.. 다행이다아 흐으훌쩍 "


훌쩍이는 소리에 놀라 밖에 있던 쿠로오가 벌떡일어나 안으로 성큼 들어왔다. 쿠로오가 츠키시마에게 다가가 앉아 어깨를 감싸고 달래주듯 쓰다듬었다.


" 나 너무 무서웠어요 몸이 막 떨리고 열이 나는데 .. 흐으 "

" 응응.. 응 그랬구나 .. 미안..미안해.. "

" 쿠로오씨가 걱정이 ㄷ.. 앗 "


아 하고 소리를 내더니 츠키시마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쿠로오는 츠키시마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츠키시마는 갑자기 쿠로오의 손을 덥썩 잡아 자신의 배위에 올려놨다. 


" 쿠로오씨 ㅂ..방금 "


올려 놓은 손바닥이 따듯하다고 느낄 때 꿈틀 하고 움직임이 느껴졌다.


"ㅇ.. 어 !! "

" 쿠로오씨 맞죠맞죠 움직였죠? "

" 응..응 !! 거봐 달님이도 엄마가 울지말라고 하는 거라니까 .. 그니까 울지마 케이 "


알았어요하고 작게 말하는 입이 귀여웠다. 첫 태동을 함께 하고 둘은 더 가까워졌다. 


그날의 소동 이후로 쿠로오는 아버지에게 말해 당분간 회사를 나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츠키시마에게 집중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 형니이이임 - "


쿠로오는 형님형님하면서 아키테루를 쫓아다녔다. 프로포즈에 대한 사정설명을 다했지만 아키테루는 철벽이었다. 그리곤 끈질기게 따라오는 쿠로오에게 넌지시 한마디 해주었다.


" 나도 아는건 얼마 없어. 아무래도 케이한테 물어보는게 어때? 그냥 떠보듯이 "


하.. 정말..그 방법 뿐인건가 싶었다. 좋아하는 거라.. 음.. 으.. 어떻게 물어보냐.. 하아..

그리고 다짐한듯 딸기 쇼트 케이크를 사서 집으로 들어갔다. 


현관문을 열자 쫑쫑쫑 걸어나오는 츠키시마가 보였다. 손에든 케이크를 보고 딸기다 딸기 하면서 좋아하는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쿠로오는 지금만큼은 최대 긴장모드였다.


' 딸기쇼트케이크에 정신이 팔렸을 때 물어 보는거야.. '


요시!!


긴장되는 분위기에 지금 먹어도되냐고 츠키시마가 물어왔다. 


' 그럼 당연하지 '


콧노래를 부르면서 케이크를 테이블위에 올려두고 작은 디저트 접시와 포크를 가져왔다. 한입 두입 먹고 이제 거의 중반정도로 케이크가 사라졌을 때 쿠로오의 눈이 반짝 거렸다.


"케이 -"

" 네 (우물우물) "

" 혹시 평소에 갖고싶다던가 좋아하는 거 있어? "


조금 망설이는가 싶더니 대답이 나왔다.


" (우물우물) 네에 "


그래 걸려들었다 !!


" ㅁ..뭔데..? "

" 에..? 쿠로오씨? "


하고는 쿠로오를 쳐다보았다.


"어..그게.. 별건아니구.. 그냥 궁금해서 .."

"..? 으음.. 테츠로?? "


으아아 들켰나 들킨건가 싶었다. 


" 아 아니 그게 아무것도 아니야 케이 "


아아 망했다. 완전히 수상해보여 지금.


케이크를 먹다말고 쿠로오를 보다가 포크로 딸기를 집었다. 츠키시마는 아 - 하더니 쿠로오에게 딸기를 먹여주었다.


" 전 대답했어요 쿠로오씨 두번이나 "

" ㅇ..우웅? "


딸기를 입에 물고 우물우물했다. 대답? 내가 못들었나? 하고 기억을 되집어도 내 이름 밖에는 말 안했..


" 에에..? 나?.? "


마지막 남은 한입거리를 입에 넣고 꿀꺽 삼켰다. 그리고 쿠로오를 보며 활짝 웃었다.


" 네 쿠로오씨요 ! "


...!? 나였어? 진짜?


" 쿠로오씨 저한테 주세요 ! 예전부터 갖고 싶었고 좋아하는거 쿠로오씨에요! 저한테 주실거죠? "


어..으.. 하면서 어버버하고 있자 주섬주섬 주머니를 뒤지더니 쿠로오 앞에 내놓았다. 


" 테츠로 , 저랑 결혼 해주세요 "


방년 22세 청년 쿠로오 테츠로 .

오늘 청혼 받았다. 


" 쿠로오씨 안 받아줄꺼에요? "

" 어..어? 아..아니아니 "

" 아싸 !! 히히 "


하면서 꺼내놓은 반지함의 반지를 하나 꺼내어 쿠로오의 네번째 손가락에 끼웠다. 그리고 남는 하나를 자기 손가락에 끼우고는 흐뭇해 했다.


쿠로오 테츠로.

오늘 청혼 받고 승낙하다.



승낙... 하..



으아아 당했다.


베시시 웃고있는 자신의 연인을 보며 얄미운 듯 쳐다보자 자신을 다시 쳐다보는 눈동자에 마음이 풀렸다. 


" 쿠로오는 이미 프로포즈 해줬잖아요 그래서 저도 해주고 싶어서 ... 어때요? "


...!?


내가 프로포즈를 했었나..!?


하는 표정을 짓고 있으니 츠키시마가 한마디를 했다.


" 설마... 기억.. 안나요? "

!?!?!?

" 아..그게.. 기억이..그게 아아아 나는 것 .."

" 흐흐 그때잖아요 사진 .. 쿠로오랑 배구코트에서 찍은 사진 들켰을 때 "


아. 그때 분명 내가 결혼하자고 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건..


" 그..그래도 그건 프로포즈라고 하기엔 .."

" 에에이 아니에요 정확하게 들었다구요 "


검지를 자신만만하게 흔들어보이는 츠키시마였다. 뭔가 당한것 같았지만 의외로 모든 실마리가 풀려버린 것 같았다. 


만약 츠키시마가 아키테루에게 미리 부탁해 반지를 사놓은 것을 알았다면 아마도 괘씸하다며 볼이라도 꼬집었을 것이다. 


둘은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지었다.


서로는 서로에게 


나는 항상 너에게 .. 


너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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