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그림주의 ㅋㅋㅋㅋㅋ 방해되시면 그림을 보지 마세요! 못그림 상상과다름 주의! 


보쿠토 X 아카아시



오메가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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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나와 병실로 들어가는데 수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만약에라도 나.. 불치병 같은거라면 보쿠토상은..?? 어떻게 해아하는 걸까하는 고민이었다. 아무래도 안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았지만 곁에 없다고 생각하면 사무치게 외로울 거라고 생각했다. 병실 앞에서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던 차에 갑자기 문이 열리면서 보쿠토가 나왔다. 그러고 보니.. 배구연습할 때입는옷.. 그대로 입고 있잖아..? 그대로 뛰어온건가 해서 마음이 시려졌다. 나 때문에...


“ 아카아시.. 괜찮아? 아직도 많이 아픈건 아니지? ”

“ 보..쿠토.. 상.. 저.. 흐..흐윽.. 저 많이 아픈거라면.. 어떻게 해요... 저.. 저는.. 흐..으 보쿠토상... 보쿠토상.. - ”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 아카아시를 안아오는 손길이 다정했다. 너무도 다정해서 그의 품에서 눈물이 났다. 사실 잘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다.. 


“ 아카아시 괜찮아 ,, 괜찮을거야.. 난 아카아시 옆에 있을 거야.. 걱정하지마 ”

“ 흐으.. 보쿠토상.. ”


걱정하는 보쿠토를 등뒤로하고 아카아시는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야하나 걱정이 되었다. 병원비부터 자신은 보호자 조차 없었다.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은 외로움이 들어 보쿠토에게 더 안겼다. 


그리고 왜인지 빠르게 병원에서 귀가하는 둘이었다.


“ 아..그.. 되게.. 금방.. 끝났죠..? 하..하.. ”

“ 그러게 아카아시 ! 다행이다 정말 .. 아카아시 괜찮은 거지? 이제.. 내가 같이 있어줄까?”

“ 아.. 아니에요 ..그.. 오늘은 집에서 ... 쉴꺼에요 걱정마세요.보쿠토상.. ”


아.. 민망해서 지금 얼굴도 못 보겠는데... 같이는 무슨.. 으아..


이 대화는 그동안 눈물 펑펑 흘리고 보쿠토에게 찡찡거린 것이 무색하게도 병원의 검사가 빨리 끝나 집으로 가게 된 민망한 아카아시와 그저 다행이다 를 연발하는 보쿠토의 대화였다. 병원에서는 별다른 조치 없이 일정한 패턴의 검사를 받게 하고 주사와 약을 처방해주었다. 아카아시가 예상했던 수술이라던가 입원은 없었다. 주사가 잘 들었는지 사실 몸도 조금 나아져서 이제는 통증도 참을 만했다. 아 .. 민망해.. 나 별거 아니었나봐..


“ 아.. 정말... 나 큰 병인줄 알고.. 하.. 민망해 정말.. ”


검사결과는 전화나 직접방문 중 선택하래서 전화로 선택했다. 병원 쪽에서는 절대로 심각한 병이 아니니 걱정하지 말고 휴식과 안정을 취하라 뭐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다. 사실 오메가든 알파든 성질 변환이 된 경우에는 미리 알려주지 않고 심신의 안정을 취하게 하는 것이 원칙이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자신의 성질변환을 알고 비관해 자살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제정된 의료법 중에 하나였다. 하지만 베타였던 아카아시는 알 길이 없었다. 그저 심각한 병이 아니라는 것에 감사할 뿐이었다. 집에 들어와서 피 묻은 이불보를 보고 식겁하긴 했지만 세척하기 위해 물에 담구어 두고 생각을 말았다. 역시 피를 보니 마음이 석연치가 않았다. 


“ 그래.. 어차피.. 어차피 결과는 모르는 건데 뭐하러 지금 .. 걱정을 해 ”


혹시나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이내 한숨을 푹쉬고 당분간은 학교도 가지 말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에 진단서도 학교에 제출할 예정이었다. 다들 걱정할 텐데.. 이참에 늦잠도 푹 자고 컨디션 조절도 하리라 마음 먹었다. 아랫배가 묵직하고 뭉근하게 아파 오는게 다시 시작되는 것 같아서 신경 쓰였다. 다행히 그때처럼 피가 나는 것 같진 않았다. 


검사 결과가 나오는 동안이 주말이 껴있어서 다행이도 학교는 이틀 빼먹는 정도였고 그정도 쉬는 것 정도는 괜찮겠다 싶었다. 보쿠토는 아카아시 옆에 붙어있다가 졸다가 했다. 가끔 졸다가 아카아시의 옆에서 자기도 했다. 일어나면 발길질당해 바닥으로 떨어졌지만. 


' 우당탕탕 '


" 으아아 으.. 아카아시 아프잖아.. "

" 보쿠토상이야 말로 .... 옆에..그.. 놀랐잖아요! "


눈을 비비면서 다시 올라오려하는 보쿠토에게 아픈건 접니다! 하고 다시 발길질을 하는 아카아시였다. 한 침대라니.. 조금 두근거렸다. 아프다는 말에 침대아래에 자리를 잡고 아픈거야? 하는 물음에 얼굴을 붉혔다.  젠장 아래에서 위로 쳐다보는거 그거.. 엄청 귀엽잖아.. 


보쿠토의 순진무구한 표정에 당해서 얼굴을 붉히자 도리어 보쿠토는 열이나는 거냐며 가까이 왔다. 가까이로 온 순간 느껴지는 보쿠토의 채취에 훅 머릿속이 붕 떠올랐다. 이런 적은 처음이라 몸을 확하고 웅크렸는데 아랫도리가 덜덜 떨리고 있었다.


" 으.. 괘..괜찮아요 보쿠토상..그냥 좀.. 이상해서..몸이.. 좀.. "

" 에에 아카아시 안괜찮은거 같은데 ! "


보쿠토가 아카아시의 어깨에 손을 올린 순간 아카아시는 깨달았다. 초인적인 힘으로 아보쿠토를 밀치고 다급하게 화장실로 향했다. 보쿠토에게 뭐라고 말했는지 기억이 잘나지 않았다. 


" 하아.. 나.. 어떻게 된건가 정말.. "


그렇다. 이제 아카아시와 보쿠토 빼고는 다안다. 아카아시가 오메가로 개화했다는 것을. 단순히 아카아시는 보쿠토의 알파 페로몬에 반응해 흥분해버린 것이다. 처음 맞는 알파의 페로몬이기도하고 전혀 이런데로는 면역도 없었기 때문에 강렬하게 다가왔다. 보쿠토도 평소에는 페로몬 조절을 잘하는 편이지만 감정을 드러내거나 할때 가끔 분출되기도 한다. 아무래도 이번에는 앞서말한 경우로 페로몬 직격탄을 맞은 아카아시가 화장실에서 혼자 어쩔줄 몰라하고 있었다. 일단 이렇게 된거 빠르게..빠르게 하고 나가는 거다 하고 결심했다. 언젠가 부터 몽정이든 뭐든 보쿠토상을 떠올리면 괜히 몸이 달아올랐었는데.. 이렇게 써먹을 줄이야.


" 보..쿠토..상..으.. 흐..ㅇ..으....."


소리를 최대한 줄이려고 한 손 으로는 입을 막고 나름 빠르게 처리했다. 머리가 딩하고 울리는 것 같고 몸이 나른해져왔다. 빨리 안가면 보쿠토가 걱정을 할 것이 뻔했다. 조금 진정됬지만 얼굴이 상기 된 상태로 문을 열었다. 그런데 뾰류퉁해서는 화장실 앞에 웅크리고 있는 보쿠토가 떡하니 보였다.


" 보쿠토상? 그.. 언제부터... "

" ... 아카아시가 내 이름 부를 때부터. "

"..!?..... "


아..망했다. 다 망했어.. 전부 다 들은거 라고 생각하니 민망도 하지만 보쿠토에게 흥분한 걸 그대로 보여버린 기분이었다. 홍당무처럼 빨개진 얼굴을 가리려고 고개를 숙였지만 잘되지 않았다.


"....아카아시는"

" 미..미안해요 보쿠토상..저..그게..갑자기..보쿠토상이랑 있으니까..나도모르게..그.. 흥..분...해버려서..그.. 실망.. 했죠.. "


 횡설수설하면서 땅만보고 말을 이어갔다. 손으로 옷아랫단을 만지작거렸다. 자기 스스로도 이렇게 보쿠토가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 아무이유도 없이 흥분한 것이 충격이었다. 분명 보쿠토상이 실망했을..


" 응 실망했어. 아카아시는 내가 보이지 않는거야? "

"...그... 미안해요..갑자기..나도 모르게.."


갑자기 반응하는 몸뚱아리가 미워졌다. 보쿠토가 이토록 단호하게 실망했다니.. 우선 화가 풀릴..


" 아카아시!!!! 왜 혼자 뺀거야!! 나한테 말하면 되잖아!!! "

" 보쿠토상..정말 미아...에? 뭐라구요? "


하?
하?


 아.. 그러니까 지금..나.. 혼자한 그.부분에서 실망하고 화를 내는 거다..? 하하.. 보쿠토는 보쿠토 였는데.. 하..


" 난 아카아시랑 하고 싶다고!!!!! "

" 보쿠토상 ! 지금 본인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지 아는거에요?! 저.. 지금 아픈상태.. "

" 으아아 아카아시 너무해 !! "


씩씩거리며 화를 내는 보쿠토를 말릴 재간이 없었다. 왜 화를 내면서 자신을 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대로 안겨서 안도했다. 다행히 아카아시가 생각하는 실망의 단계가 아닌걸로 판단했다. 


너무해 너무해 하면서 아카아시를 끌어안는 행동에 아카아시는 보쿠토의 등을 툭툭하고 쓰다듬었다. 흠흠.. 부끄럽지만..비..비장의 무기를..!


" 저.. 그.. 또..그렇게 되면 보쿠토상한테 부탁.. 할께요.. 잘못했으니까.. 저.. "

"으..응.. "

" 저한테.. 실망할꺼에요..코타로..? "


그 말을 끝으로 아카아시 하고 부르던 보쿠토의 몸이 멈추었다. 살짝 아카아시를 보더니 아까 들은 말을 다시 생각하는 듯 눈을 감고 있었다. 아카아시도 사실 너무 부끄러워서 이름을 부를 때는 눈을 감고 있었다.


뭔가 반응이 없자 아카아시는 안고 있던 손을 떼고 보쿠토를 불렀다. 


" 보쿠토상..? "


3번정도 그렇게 불렀을까 보쿠토가 미동도 없자 살짝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보쿠토의 얼굴을 보려고 고개를 든 순간 뭔가로 저지당해 보쿠토의 가슴팍에 얼굴이 부딪혔다. 보쿠토도 지금 아카아시에게 달아오른 자신의 얼굴을 보여주기 싫었던건지 부끄러웠던 건지 답지않은 행동을 했다.


"..시..실망..안해.. "


 안긴 품속에서 보쿠토의 심장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왔다. 두근두근하고 뛰어오는 심장소리가 아카아시에게 닿을 때쯤 보쿠토는 헐레벌떡 아카아시를 떼어냈다.


그러더니 눈을 이리저리 굴리다가 머리를 도리질하더니 아카아시네 화장실로 급히 들어갔다.


'쾅..... 철컥'


" 아카아시..나.. 그.. 방으로 가 있어..아카아시는 아프니까 아직.. 하면 안되니까.. "


문너머로 들리는 보쿠토의 목소리에 나름 배려가 묻어나와 미소가 지어졌다. 그와중에도 자길 생각하느라 화장실로 숨어들어가다니 .......으에!? 보쿠토상이 나때문에 지금..ㄱ...그.. 흥..분한거야???!!


아카아시는 얼굴을 두손으로 감싸고 쭈그려있다가 보쿠토가 신음하는 통에 그대로 방으로 뛰어들어가 이불을 뒤집어 썼다. 


한바탕 소통이 있은 후 둘은 차즘 안정을 취했다. 왜인지 보쿠토와 같이 있으면 배도 덜아프고 기분도 괜찮아 잠도 잘왔다. 마음이 안정을 찾으니 몸도 그럭저럭 회복해갔다. 그렇게 회복기에 들어간 아카아시였다.


간간히 배구부원들과 학급친구들이 문병오러오기도 하고 지루하진 않았다. 혹시몰라 이불안에서 쉬는 정도로 집밖을 나가지도 않고 전화를 기다렸다. 오늘이 전화가 오기로한 날이기 때문이기도 했다.


" 선배 정말 괜찮습니까? 학교도 못오고.."

" 아.. 괜찮..아.. 나야 뭐.. "


사실 정말로 괜찮아져서 ..할말이 없다만


" 아..근데 선배? 오늘따라 뭔가 단내같은게 ... 뭐 방향제 쓰십니까? "


응..? 나 그런거 안쓰는데 하고 말하려는 찰나 였다. 냄새라니 보쿠토도 아니고 우리집 샴푸가 인기가 많나보다 정도로 생각했다. 


" 아.. 아냐!!!! "


갑자기 난 큰소리에 이목이 집중되었다. 보쿠토였다. 후배 부원을 쳐다보고 똑똑히 말했다. 


" 우리 아카아시는 원래부터 달았거든!!!!! "


........?...


아... 이 빠가가!!!


얼굴이 새빨개져 버려 이불을 뒤집어 썼다. 부원들이 웃는 소리가 귀에 들리고 아아 그렇습니까 보쿠토상 하며 얘기하는데 쥐구멍이 있다면 도망가고 싶었다. 애들 앞에서 도데체 뭐라는거야.... 으..


간혹 선배선배 하면서 말을 거는 소리에 이불 안에서 ...가.. 가..제발.. 하고 뜨문뜨문 소리를 냈다.





다음편이 마지막이네요

마지막편 이후에는 보쿠토 ver와 이후 이야기가 예정되어있습니다..저의 작업 속도에따라 .. 올려질 것이구요.. 하핳 그림은..어떠셨나욬ㅋㅋㅋ 앞으로도 연필그림으로 한장씩 그려서 넣을까하는데 방해되신다면 댓글해주세요 참고하겠습니다!!


  헿 반응이 좋아서 연재 내내 행복했습니당 흐흐흫 하트눌러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알라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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