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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쿠아카] 짝_完

**본문이 수정되었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보쿠토 X 아카아시



오메가버스 !






...그게..저....제가.. 사실.. 오메가..! 


" 보쿠토씨! 전 사실 오메가래요 "


하... 연습을 해봐도 보쿠토의 얼굴이 떠오르면 말이 턱턱 하고 막혀왔다. 모든 걸 다 떠나서 스스로도 아직 얼떨떨했다. 오메가라니... 인생에서 단 한 번도 상상해본적 없었다. 그간 보쿠토의 오메가에게 질투를 했기로소니, 오메가가 될줄이야.


어제 밤 기다리던 전화가 왔다. 


" 아카아시 케이지군 맞습니까? "

" 아...네.."

" 혹시 운전 중이거나 위험한 물건을 가지고 계시진 않습니까? 예를 들면 칼로 요리하던 도중이라던지 말이에요 "


  혹시 지금 주변에 누군가 있느냐고 묻는 말에 곧 친구가온다고 대답했다. 결과가 나오는 날이라 보쿠토에게 진지하게 말해주리라. 한치의 의심조차 없었다. 


" 아카아시 케이지군 , 결과는 ... "

" 네..."

" 축하드려요 오메가로 개화하셨습니다. "

" 아 오메가로...엣..예? "


놀라는 목소리에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들렸다. 

여태까지 아카아시가 겪었던 증상은 오메가개화의 전조 증상, 자궁이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종의 트러블이었다. 사람에 따라 증상의 강도는 다르지만 남성형 오메가의 경우, 아카아시처럼 큰 고통을 수반하는 경우도 있다. 


아픔의 완화 조건은 알파의 페로몬 정도라고. 아..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 아카아시 - 오메가보단 아카아시한테서 더 좋은 냄새가 나 ! '

' 아카아시 이거 손댔지 남아있다니까 향이 -!'


향이 난다고, 느껴진다고 했다.


멍하니 수화기를 내려두고, 떨리는 손을 숨겼다.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아... 보쿠토씨..."


하필, 보쿠토를 불렀다.


아카아시는 곧 도착할 보쿠토에게 무어라 말할지 고민했다. 분명 결과에 대해서 물어볼텐데. ...


결국, "저 오메가래요" 하고 진지하게 말해 보기로 했다. 단호하게 말해서 뜻을 분명히..하면 보쿠토도 알아주지 않을까.


마음을 다잡고 문 고리를 만지작만지작 거렸다. 곧 오겠지, 입으로 해야할 말을 되새겼다. 베타였어도 좋아해줬는데 오메가라면....어떨까.


' 띠띠띠띠띠 드르륵 '


번호를 입력하고 문이 열리는.. 경쾌한..신호음이 들렸다. 비번을 따로 알려준적이 없건만, 문앞에 서서 연습한 모양새가 이상할 것이다. 

 

놀랄 틈도 없이 문이 벌컥 열렸다. 


번뜩, 보쿠토의 눈빛이 반짝이며 드러났다.  그래, 저 눈을 보고 있으면 왠지 무서울 정도. 아니 뭔가 거역 할수가 없다.


" 아카아시 정말이야? 오메가라는게. "

" ㅇ..에..? 그걸 어떻게 아직.. "

" 그치만 문앞에서 계속 들렸는 걸 계속 오메가라고 말했잖아!! "


..젠장

또..


보쿠토는 아카아시를 가볍게 안았다. 점점 밀고 들어오면서 "정말이야? 정말이야?" 하고 연이어 물었다. 


" 으.. 보쿠토씨.. 저 숨막혀요 "

" 아앗, 미, 미안 " 


감정이 폭팔하며 보쿠토의 향이 펑하고 새어나왔다. 그의 성정대로 난폭하지만 부드러웠다.


" 그리고 그.. 그.. 향이..나서.. 저..처음이라 .. "

" 아아 이거? 조절하긴 하는데 가끔.... "


보쿠토가 아카아시의 코끝을 부비부비, 이번엔 고의로 페로몬을 흘렸다. 


괜히 인식하고 나니 남사스러워 졌달까. 어지럽다며 보채고나서야 보쿠토의 페로몬이 사그라들었다. 


" 왜 그래요? 보쿠토씨? "

" 그..그게.. 아카아시도.. 조절..그.. 할수 있어? 지금, 나 아카아시랑 있을 땐 ...아니, 아냐!"


깨달았다. 


보쿠토의 향이 난다면, 반대로 아카아시의 향도 나겠지. 


조절이라, 아카아시는 난감했다. 관련 서류를 병원에서 보내준다고는 했으나, 세세한 부분까지는 무리일 것이다. 보쿠토에게 물어볼수도 없고...


"괜찮아, 각인 하면.."

"...각인.."


화르륵 타오른 얼굴, 아카아시는 보쿠토의 등을 손바닥으로 몇대 팡팡 하고 내리쳤다. 각인,둘 만의 페로몬을 공유하고 서로에게 약속하는 일이었다. '짝' 으로, 삼는다고도 한다.


"..그, 그건 너무..이르, 잖아요 그게.."


 막상 드는 부끄러움에 보쿠토의 품 속으로 들어왔다. 우물우물, 아직 고등학생 이라구요 하고 작게 저항하지만 달달하게 풍기는 페로몬은 어찌할수가 없다. 


"으으 아카아시-."


 아카아시의 볼에 머리를 부비부비, 제것인양부볐다. 따라, 흐흐흐하고 웃는 웃음소리도 들려왔다. 


" 역시 아카아시였어! "

" 네..? 뭐가요..? "

" 내 짝!! 역시 아카아시가 내 짝이야 "


짝..? 


아카아시가 마음 고생을 할 당시 원하고 질투하던 짝. 보쿠토의 말에 이제야 떠올랐다.


얼굴이 굳은 채로 짝에 대해 생각했다. 차근차근 끝까지 돌아간 태엽이 탁탁탁 하고 풀리며 오르골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왜 그랬을까.


이리도 좋은걸.


" 으으음 아카아시한테는 느낌이 팍 하고 왔단말야! "

" . 느낌이..팍..? "

" 응 찌릿찌릿하게 팍!! "


보쿠토의 스파이크가 정통으로 맞은 듯한 강한 충격감이 들었다. 이어 가슴이 너무나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빠르게 뛰어왔다. 절대로 될수 없고 바랄수도 없던 것. 그래.. 그렇구나.


이제는 될수 있어. 보쿠토의 짝이. 


" 저.. 보쿠토씨...의..짝이..짝이.. "

" 어엇 아카아시 울어? 으ㅇ 울지마 아카아시 - "


서러움이 눈물로 뚝뚝 떨어졌다. 


" 흐..윽..ㅂ...보..쿠토..씨... "

" 아, 아카아시! "


아이처럼 엉엉 울었다. 


이미 두사람에게는 상관없었다. 베타든, 오메가든, 알파든. 


" 아카아시.. 난 아카아시가 뭐든 좋아. 오메가든 베타든. 오메가인 아카아시도 그 전만큼 좋아해! 아니 더 좋아해!! "

" 흐으앙.. 보쿠토..히끅..흐으.. "


토닥토닥, 저를 위해 이것저것 말해주고 걱정말라며 얼굴을 부벼오는 것도, 들려오는 보쿠토의 두근두근 뛰는 심장소리에 행복했다. 무수한 감정 사이에 뚜렷하게 드러나는 의지는 하나였다. 고백하고 싶다. 다시 한 번. 


" 으으 아카아시 울지마아.. 자꾸 울면 나까지.. 눈물이.. 난단말야.. 흐..으 "

" 헤에 (히끅) 울지 (히끅) 마요..흐으으 딸꾹질이 히끅 나서 그런건데 "


 우스꽝스럽게도 아카아시는 엉엉 우는 보쿠토를 도리어 달랬다.


 이러쿵 저러쿵,


한참을 서로 부둥켜안고 니가 우네 내가 우네 하면서 귀엽게도 눈물콧물을 다 뺏다. 


" 보쿠토씨.. 있잖아요.. 나.. 보쿠토씨의 짝이에요? "


울어서 빨개진 눈매가 예쁘게만 보였다. 


" 응 확실해 내 짝은 아카아시야. "

" 그럼 제 짝도.. 보쿠토씨? "


이 한마디에 잠시 고민했다. 뭐가 있나 싶지만 아카아시가 해온 물음에 성실해지고 싶었던 것 같다. 간신히 입을 때서 말하려고 하는 순간이었다.


" 뭘 그렇게 고민해요. 보쿠토씨, 평소에는 좋다좋다 잘 말하더니만. "

" ... 나 방금 아카아시가.. 내가 아니라고 하면.. 그러면.. 어쩌나하고... "


시무룩, 고개가 추욱하고 내려와 아카아시의 볼을 간질였다. 하여튼, 이상한 시점에서 고민하고 난리다. 보쿠토의 두 뺨을  손바닥으로 들어 올렸다. 


" 아카아시는.. 아카아시는.. 내가.. "

" 하아.. 보쿠토씨 답지 않네요 정말. "

" 으...응..? "

" 좋아해요 처음 봤을 때부터 느꼈어요 보쿠토씨가 짝이라고.. 저도.. "


잠시 주춤, 헛기침을 했다.


" 저도.. 그.. 느낌이 팍 왔..다는...거에요"


보쿠토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랬다. 이렇게 말해야 보쿠토는 알아 듣겠지.


고백은 자기가 해놓고 도리어 얼굴이 빨개져선 씩씩거리는 아카아시, 보쿠토의 두뺨을 가까이 잡아당겼다.


" ㅇ..어..어어 아카앗. "


부드럽게 닿아오는 입술 , 향긋하게 풍겨오는 그들의 페로몬이 섞여들었다.


이 정도면 보쿠토도 아카아시의 메세지를 알아들었을 것이다. 



' 나는 너의 짝이라고 '



하는 메세지를. 








짝_♡

.


.


짝_♥



end






다음편은 보쿠토 ver. 에피소드 편 (공개&비공개)로 이어집니다. 


'짝'에서 글로 푼 내용과 관계된 보쿠토ver. 각 글마다의 에피소드 7개(공개)는 무료로 공개하고 미공개스토리 및 이후이야기는 천포인트로.. 묶어둘께요.. ★ 


미공개스토리 및 이후이야기는 말그대로 완전히 새로운 내용입니다. 안보셔도 본 창작물이나 에피소드 스토리 진행에 문제가 되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마지막까지 맘껏 즐겨주세요.(에피소드 7가지의 내용은 글자수로 약 16000?자입니닷 마지막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


누리세욧 -  


 



chi_3446@naver.com 블로그/@3446chi 튓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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