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그림주의 ㅋㅋㅋㅋㅋ...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보쿠토 X 아카아시



오메가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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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쿠토상...그게..저....제가.. 사실.. 오메가랍니다..! "

" 보쿠토상! 전 사실 오메가래요 "


하... 연습을 해봐도 보쿠토의 얼굴이 떠오르면 말이 턱턱 하고 막혀왔다. 모든 걸 다 떠나서 스스로도 아직 얼떨떨했다. 오메가라니... 인생에서 단 한 번도 늦은 오메가 발현의 사례가 자신일 것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오히려 오메가였으면 하고 바라기를 했었지만. 정말로 이렇게 될줄이야.


어제 밤 한통의 전화로 모든것을 알게되었다. 몸이 아팠던 것도 , 열이 났던것도 모두 이해가 되었다. 어쩐지 인터넷이나 책을 찾아봐도 자신과 같은 사례가 어떤 질병인지조차 감도 잡을 수없었다. 그리고 보쿠토와 있으면 간혹 괜찮아 졌던것도 .. 모두 다.


" 아카아시 케이지군 맞습니까? "

" 아...네.."

" 혹시 운전 중이거나 위험한 물건을 가지고 계시진 않습니까? 예를 들면 칼로 요리하던 도중이라던지 말이에요 "


 그리고 주변에 자신이 결과를 받을 것이라고 알려놓는게 좋을 것이라고도 했다. 아니면 가족과 같이 있느냐고도 물어오길래 보쿠토상를 문자로 불러놓고 곧 친구가온다고 대답했다. 한치의 의심조차 없었다. 


" 아카아시 케이지군 , 결과는 ... "

" 네..네! "

" 축하드려요 오메가로 발현되신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

" 아 오메가로...에에에에에에!!!!!! "


놀라는 목소리에 걱정이 됬는지 괜찮다고 할때까지 한참을 전화로 놓아주질 않았다. 그동안의 하혈이나 열은 오메가발현의 전조 증상으로 자궁이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종의 트러블이라고 했다. 사람에 따라 증상의 강도는 다르지만 남자 오메가의 경우에는 아카아시처럼 큰 고통을 수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확실한 것은 아픔의 완화 조건은 알파의 페로몬을 마시는 것 정도라고. 아.. 여태까지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고 보쿠토의 말 하나하나가 떠올랐다. 


' 아카아시 - 오메가보단 아카아시한테서 더 좋은 냄새가 나 ! '

' 아카아시 이거 손댔지 남아있다니까 향이 -!'


나한테서 향이 난다던가 내가 만진 물품 같은 것에도 향이 느껴진다고 했었다. 보쿠토상은.. 알았던거야? 으.. 그럼 .. 내가 보쿠토상의 채취라고 생각했던 게.. 알파향..?


그러고보니 그때.. 후배가 했던 말이 단내가 난다고.. 으아아 그럼 그거 내 오메가향? 으으.. 


그 외에도 오메가에 대한 정보집이나 자료들을  받아가고 서류처리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니 도데체 아무것도 들리지가 않았다. 순간 떠오른 것은 보쿠토가 이 곳에 좀있으면 도착한다는 것. 그래서 급하게 보쿠토에게 말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현관문 앞에 서서 하염없이 보쿠토상 저.. 오메가랍니다! 아니아니 제가 ..사실은.. 오메가..라는데요? 하.. 하면서 여러가지 말을 연습했다. 분명 결과에 대해서 물어볼텐데 오메가인 자신조차도 현 상황이 이해가 되질 않았다. 여러가지 버전으로 연습을 하다가 진지하게 저 오메가래요 로 나가기로 했다. 단호하게 말해서 뜻을 분명히 하기로! 


마음을 다잡고 문 고리를 만지작만지작 거렸다. 곧 오겠지 하면서 입으로 해야할 말을 되새겨보았다. 베타였어도 좋아해줬는데 오메가라면..음.. 더.. 좋아하려나.. 


' 띠띠띠띠띠 드르륵 '


!? 번호를 입력하고 문이 열리는.. 경쾌한..신호음!?


왜 문이 저절로 열리는.. !?

 

번 뜩
번 뜩

놀랄 틈도 없이 문이 벌컥 열리고 그 앞에는 보쿠토가 있었다. 번뜩이는 눈을 하고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보쿠토가 모든 걸 꽤뚫어볼까봐 두려울 정도였다. 저 눈을 보고 있으면 왠지 무서울 정도. 아니 뭔가 거역할수 없는 느낌이랄까.


" 아카아시 정말이야? 오메가라는게. "

" ㅇ..에..? 그걸 어떻게 아직.. "

" 그치만 문앞에서 계속 들렸는 걸 계속 오메가라고 말했잖아!! "


ㅈ..젠장?

또.. 들은거야? 


문 앞에서 말하는게 아니었는데 하는 말을 했던 것도 같다. 그대로 보쿠토는 아카아시네로 들어와 아카아시를 안고 밀고 들어갔다. 정말이야? 정말이야? 하고 연이어 말이 들려왔다. 감정이 폭팔한듯 보쿠토의 향이 새어나왔다. 난폭하지만 부드러웠다. 아..아마도 싫은건 아닌거 같다고 느꼈다.


" 으.. 보쿠토상.. 저 숨막혀요 "

" 아아 미안 헤헤 " 

" 그리고 그.. 그.. 향이..나서.. 저..처음이라 예민하니까.. "

" 아아 이거? 조절하긴 하는데 가끔 새. 이제 아카아시도 느껴져? "


아 그게 원래 알던 쿨한 향이 알파향인줄 몰랐던 것이지만.. 괜히 인식하고 나니 남사스러워 졌달까. 보쿠토가 금새 갈무리를 하자 어지러웠던 머리가 조금 나아졌다. 하지만 보쿠토는 만족이 안되는 듯 머뭇머뭇거렸다. 


" 왜 그래요? 보쿠토상? "

" 그..그게.. 아카아시도.. 조절..그.. 할수 있어? 지금 장난아니라고 나 아카아시랑 있을 땐 잘 참긴하지만"


아..어..으..음.. 하고 망설이다가 깨달았다. 아차 하고 나한테서 오메가?향?이 나겠구나 싶어서 뭔가 부끄러웠다. 조절하고 싶었지만 아직 자신의 페로몬도 잘 느껴지지 않았고 방법을 몰랐다. 오메가, 알파로 아는 사람이라곤 알파인 보쿠토상 뿐이니.. 이거 근데 어떻게 조절하는 건지..  모르는데 난감하네..


" 보쿠토상.. 근데 이거 어떻게 조절.."

" 아카아시 이제 아이 가질수 있는거야? "

" 에? 뭐..그..그런 것 같은데.. !! "


질문에 이상함을 느끼고 보쿠토의 등을 손바닥으로 몇대 팡팡 하고 내리쳤다. 뭔가 깊은 곳에서 뜨거운 것이 목구멍 앞까지 올라와 느낌이 이상했다. 그런 소리 하지 마세요 보쿠토상 하면서 보쿠토의 품 속으로 들어갔다. 품 속에서 우물우물 거리면서 아직 고등학생 이라구요 하고 작게 저항해보았다. 얼굴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너무 뜨거웠다.


얘기하는 도중에도 보쿠토는 아카아시를 놓지 않고 꽉 감싸 안았다. 으으 아카아시 하면서 기분이 좋은 듯 아카아시의 볼에 머리를 부볐다. 흐흐흐하고 웃는 웃음소리도 들려왔다. 베타였을 때도 좋았지만 오메가라니 공개적으로 인정도 받고 이제 넌덜머리가 나는 선자리는 가지 않아도 된다. 솔직히 여태 까지 뻐기고 있었던 것도 신기한 일이었으니.


" 역시 아카아시였어! "

" 네..? 보쿠토상 뭐가요..? "

" 내 짝!! 역시 아카아시가 내 짝이야 "


짝..? 


아카아시가 마음 고생을 할 당시 원하고 질투하던 짝. 보쿠토의 말에 이제야 떠올랐다는 듯 얼굴이 굳어져 멈춰버렸다. 보쿠토가 좋아하던 말던 마치 이야기를 받아드리지 못한 것처럼 돌덩어리가 되버렸다. 차근차근 머리가 돌아가서 끝까지 돌아간 태엽이 한번이 풀리 듯 모든 일들이 짜맞추어 지기 시작했다. 여태 왜 의심조차 하지 않았는지 모를 정도로 확고하게 아카아시의 몸은 오메가를 주장하고 있었다. 이제야 안 자신에게 안일함을 느꼈지만 이미 벌어진 일 어쩌겠는가. 병원에서 확인 사살까지 받았겠다 이제 두려운 것은 없었다.


" 으으음 아카아시 좋아해 ! 처음부터 느낌이 팍 왔다고 ! "

" ㅇ..어..ㅂ..그..어.. 느낌이..팍..? "

" 응 찌릿찌릿하게 팍!! "


어..으.. 내가.. 보쿠토상의 짝? 


보쿠토의 스파이크가 머리통에 내려 앉은 듯한 강한 충격감이 들었다. 가슴이 너무나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빠르게 뛰어왔다. 나는 절대로 될수 없었고 바랄수도 없었던 것. 그래.. 그렇구나.


이제는 될수 있어. 보쿠토상의 짝이. 


" 저.. 보쿠토상...의..짝이..짝이.. "

" 어엇 아카아시 울어? 으ㅇ 울지마 아카아시 - "


어디선가 올라오는 설움이 눈물로 뚝뚝 떨어졌다. 기쁘기도하고 서럽기도 했다. 잘못 되었다고 틀렸다고 치부한 과거의 고백이 오히려 정답이었다. 


" 흐..윽..ㅂ...보..쿠토..상..흐..아앙..아아 "

" 에에 - 아카아시 울지마 ! 혹시 어디 아픈거야 다시? 으으 "


아이처럼 엉엉 울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엉엉 울어 대는 아카아시를 달래려고 보쿠토는 답지 않게 고민하고 안절부절했다. 이미 보쿠토에게는 오메가냐 베타냐는 중요한 것도 아니었지만. 아카아시에게는 중요한 듯하니 땀만 뻘뻘흘리면서 토닥여주고 있었다. 


" 아카아시.. 난 아카아시가 뭐든 좋아. 오메가든 베타든. 오메가인 아카아시도 그 전만큼 좋아해! 아니 더 좋아해!! "

" 흐으앙.. 보쿠토..히끅..흐으 상.. "


토닥토닥 하는 손길이 기분이 좋았다. 저를 위해 이것저것 말해주고 걱정말라며 얼굴을 부벼오는 것도, 들려오는 보쿠토의 두근두근 뛰는 심장소리도 아카아시를 행복하게 했다. 고백하고 싶었다. 다시 한 번. 


" 히끅 흐으으 히끅 "

" 으으 아카아시 울지마아.. 자꾸 울면 나까지.. 눈물이.. 난단말야.. 흐..으 "

" 헤에 히끅 울지 히끅 마요오 흐으으 딸꾹질이 히끅 나서 그런건데 흐아아 "


긴장했던 탓일까 고백의 전조증상일까 아카아시는 한동안 딸국질을 하면서 우는 보쿠토를 달랬다. 어쩐지 우스꽝스러웠지만 아카아시는 보쿠토의 이런 모습도 마음에 들었다. 한참을 서로 부둥켜안고 니가 우네 내가 우네 하면서 귀엽게도 눈물콧물을 다 뺏다. 


" 보쿠토상.. 있잖아요.. 나.. 보쿠토상의 짝입니까? "


울어서 빨개진 눈매가 어쩐지 예쁘게만 보였다. 보쿠토는 아카아시의 눈을 응시하다 손바닥으로 그의 볼을 살며시 감싸고 확신한듯 매서운 눈동자를 반짝거렸다. 


" 응 확실해 내 짝은 아카아시야. "


아카아시는 잠시 그 고백에 뜸을 들였다. 


" 그럼 제 짝도.. 보쿠토상 입니까? "


이 한마디에 잠시 고민하는 보쿠토였다. 사실 고민할께 뭐가 있나 싶지만 아카아시가 해온 물음에 성실해지고 싶었던 것 같다. 하지만 언뜻 든 내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무서움마져 느꼈다. 간신히 입을 때서 말하려고 하는 순간


" 뭘 그렇게 고민해요. 보쿠토상 평소에는 좋다좋다 잘 말하더니만. "

" ... 나 방금 아카아시가.. 내가 아니라고 하면.. 그러면.. 어쩌나하고.. 너무.. 무서웠어.. "


보쿠토의 자신감을 잃어버린 시무룩한 발언에 순간 평소의 반응이 아니라 놀랐다. 이 사람 이런 부분은 엄청 의외구나 싶었다. 시무룩해 져서는 고개를 들지도 못하는 보쿠토의 두 뺨을  손바닥으로 들어 올렸다. 마치 자신을 봐달라는 듯이. 


" 아카아시는.. 아카아시는.. 내가.. "

" 하아.. 보쿠토상 답지 않네요 정말. "

" 으...응..? "

" 좋아해요 처음 봤을 때부터 느꼈어요 보쿠토상이 짝이라고 저도.. "


그리곤 잠시 주춤주춤 하면서 저도..저도 하다가 보쿠토의 얼굴에 대고 소리쳤다. 


" 저도 ..저도.. 그.. 느낌이 팍 왔다구요!!!! "


보쿠토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랬다. 이렇게 말해야 자기말로 해야 보쿠토는 알아 듣겠지 하는 아카아시의 선택이었다. 


고백은 자기가 해놓고 도리어 얼굴이 빨개져선 씩씩하다가 보쿠토의 두뺨을 자신의.얼굴로 잡아당겼다.


" ㅇ..어..어어 아카앗 "


보쿠토가 모라고하든 상관하지 않고 제 할일을 계속했다. 부드럽게 닿아오는 서로의 입술이 , 향긋하게 풍겨오는 그들의 페로몬이 조화로웠다. 


이 정도면 보쿠토도 아카아시의 메세지를 알아들었을 것이다. 



' 나는 너의 짝이라고 '



하는 메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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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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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_♥



다음편은 보쿠토 ver. 에피소드 편 (공개&비공개)로 이어집니다. 


'짝'에서 글로 푼 내용과 관계된 보쿠토ver. 각 글마다의 에피소드 7개(공개)는 무료로 공개하고 미공개스토리 및 이후이야기는 천포인트로.. 묶어둘께요.. ★ 


미공개스토리 및 이후이야기는 말그대로 완전히 새로운 내용입니다. 안보셔도 본 창작물이나 에피소드 스토리 진행에 문제가 되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마지막까지 맘껏 즐겨주세요.(에피소드 7가지의 내용은 글자수로 약 16000?자입니닷 마지막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


누리세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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