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그림 주의!! 

오타주의 


딱히 생각한 스토리 없이... 그저 막 써재끼고 있네요.. ★ 모든 건 시간의 흐름에 따라..


키세 × 쿠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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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에 왜 일이 이렇게 된거지 !


카가미네에서 자겠다고 한 쿠로코에게 잠시 의문이들어 물어보니 카가미군은 혼자사니까 아무래도 편하다고 하는 말에 키세는 목소리를 높히면서 단둘이 자는 거냐며 강하게 항변했다. 하지만 별수 있겠나 남자 둘이 왜.. 라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쿠로코를 보고 그럼 저도 .. 저도 같이갈 껌다 ! ....


하는 바람에 지금 일이 이 지경이 된 것이다.


" 어이 키세 넌 왜온거냐 쿠로코한테 듣긴 했다만 "

" 흠... 쿠로콧치만 가게 할수는 없다구여! "

" 두분다 그만두세요 .. 배고픕니다.... "


배가 고프다는 말에 카가미는 부엌으로가 요리를 하고 씻어야 겠다며 쿠로코는 욕실로 들어갔다. 미안하지만 자신 다음에 씻으라며 말하는게 피곤해 보여서 그러라고 하는 키세였다. 욕실에서 쿠로코는 몸이 피로했는지 다리나 팔이 축축쳐지는 것이 느껴졌다.


' 피곤한건 어쩔수 없네요... 역시..그것 때문인..걸.."


생각하던 걸 멈추고 강하게 고개를 도리질 치고는 씻는 속도를 냈다. 다음 타자가 있기에 넋놓고 기다릴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한숨을 한번 쉬고 오늘 키세의 모습을 떠올리는 쿠로코였다. 농구로는 자신이 선배처럼 행동 했었지만 모델로써의 키세는 전문적인 커리어가 느껴졌었다. 자신이 기대고 싶을 만큼.. 


고개를 숙이고 가슴을 주먹으로 살짝 쳤다. 이러면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아무렇지 않을 거라고 괜찮다고 다독여봐도 마음은 그게 잘 되지가 않았다. 붉어진 얼굴이 수증기에 가려 보이지 않을 때쯤 쿠로코의 목욕은 끝이 났다.


" 키세군.. 이제 쓰세요 전 다 끝났습니다. "


살짝 젖은 머리에 향긋한 샴푸향이 코언저리에 나자 키세는 정신을 차리며 아...그렇슴까? 그럼 - 하면서 얼른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화장실에 들어오자마자 쿠로코에게서 났던 은근한 샴푸향이 났고 순간 설뻔 했던 자신을 깨달았다. 쿠로코의 붉어진 얼굴에 그만 자신도 모르는새에 본능이 꿈틀거렸다. 아니라고 도리질을 쳐도 자꾸만 떠올랐다.


' 오늘.. 쿠로콧치 .. 웃었지 않슴까.. 무슨 생각하고 웃은검까..? '


으으으 정말 모르겠슴다 !!! 


머리를 샴푸로 헝크러트리고 이내 눈이 따가워져서 으아아악 하고 소리를 내뱉는 키세였다. 그 소리에 놀라서 쿠로코가 문을 두드렸지만 눈에 거품이 들어간거라고 민망하게 말해야했다. 젠장.. 


씻고 나오자 머리가 개운해진 기분이 들고 오늘 하루가 정말 길긴 했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다. 나오자마자 풍기는 맛있는 냄새에 카가밋치가 만든검까?? 하고 놀랐고 맛도 있어서 더놀랐다. 쿠로코는 이미 알고 있다는 듯이 잘근잘근 조금씩 벌써 먹고 있었다. 배가 고팠는지 쿠로코 답지않게 서두르는 모습에 키세는 많이 힘들었구나 쿠로콧치가.. 하고 생각했다. 


그렇게 둘의 선덕선덕한 회상이 끝이 나고 카가미는 이제 잔다며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거실에 남은 둘은 잠시 어색해 하다가 쿠로코가 아 맞다 하고 소리를 칠때 쿠로코를 쳐다보았다. 


" 아.. 잠시 "


하더니 중요하다던 비닐 봉지를 주섬주섬 꺼내서는 약봉지를 하나 꺼내서 손에다 두고 한알 한알씩 먹었다. 키세는 쿠로코가 어디 아픈가 해서 두서없이 말부터 나왔다.


" 쿠...쿠로콧치 어디 아픈검까?? "

" 아.. 이거.. 딱히 아픈건 아닙니다.. 아프기 싫어서 먹는 겁니다 키세군. "


?


쿠로코의 말에 의하했지만 이어서 오늘은 병원에 갔다와서 피곤했었다는 이야기를 꺼내는 쿠로코의 이야기를 잠자코 들었다. 쿠로콧치가 병원이라니...? 무슨 소리하는 검까.. 도데체..


" .... 신경 쓰이게 해서 죄송합니다. . 키세군 그만 자도록 할까요 "


자신의 표정이 사뭇 심각했던 건지 쿠로코는 키세에게 피하듯 말을 꺼냈지만 그냥 둘 키세가 아니었다. 왜 그런거 먹는 거냐고 캐묻고 싶었지만 침을 꿀꺽 삼키고 말도 같이 삼켰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 쿠로콧치... 아팠슴까...? "


.....


" ... 알고 싶습니까 키세군? "

" 그..그게.. 쿠로콧치가 ... 아프다는게 실감이 안나서... 알고 싶어서 그랬슴다 .. 말하고 싶지 않으면.. "

" 어렸을 때.. 좀 .. 다쳤습니다.. 후유증때문에 먹는 약입니다. 키세군 걱정마세요 "


머뭇거리며 말을 꺼내오는 쿠로코가 왜인지 낯설게 느껴졌다. 늘 정의롭게 할말을 따박따박 했던 그인데 풀이 죽은 모습이라 어색했다. 많이 다쳤었냐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왠지 쿠로코의 얼굴이 슬퍼보여서 그만 둘까 하고 고민하고 있었다.


" .. 역시 궁금한 겁니까? 키세군은.. 제가 왜 .. 아팠는지 "

" ..에? 그..그건 맞지만.. 쿠로콧치가 싫어하면 됬슴다 - ! "

" 싫은 건..아닙니다.. 다만.. 키세군한테 말하는건 망설여지네요.. 카가미군한테 말할땐 괜찮았습니다만.. 이상하네요 "


...


" 카가미군한테는 말했슴까? "

".. 네. 키세군.. 하지만.. "

" 아아ㅏ 됬슴다 별로 안궁금해졌슴다 잘래여 "

" 키세..군.. 아.. 알겠습니다.. 잘 자세요.. "


말을 이으려했지만 어디선가 발생한 질투심에 키세의 발동이 걸려 버렸다. 카가밋치한테는 알려주고 저한테는 망설이는 쿠로코가 왜인지 자신을 멀리 생각하는 것 같아 질투심이 난것이다. 하지만 그 반대였다는 걸 끝까지 들었다면 알았을지도 모른다.


쿠로코는 두려웠다. 키세가 자신을 어떤 눈빛으로 볼지 너무나도 걱정이 됬다. 예행연습으로 카가미에게도 말했지만 꽤나 고생하긴했지만 카가미도 자신을 이해해주긴 했었다. 하지만 말했을 때 만약 키세와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게 된다면 자신은 정말 자신을 미워하게 될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거실에서 자게된 쿠로코와 키세는 서로 아무말도 못한채로 눈을 감았다. 키세는 자는 척을 하느라 눈을 감고 있었지만 쿠로코와 함께 있다는 생각에 조금 잠이 오질 않았다. 그런데 쿠로코가 말을 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자고있는줄.. 아는검까?


" 키세군.. 잡니까? "

......

" 미안합니다.. 키세군.. 저.. 돌이킬 수 없을 까봐.. 잠시 겁이 났습니다. "

......

" 어렸을 때.. 모르는 사람한테.. "


!?


이야기가 시작되고 담담한 목소리가 끝맺음을 했을 때 키세는 돌아누웠던 어깨가 미세하게 흔들리는 듯 했다. 화가 났다. 


쿠로코는 어렸을 적에 모르는 무리들에게 강제로 당하게 된 것과 그때의 후유증으로 아직까지도 병원신세를 지고 있다고 마치 제 3자에게 이야기 하듯이 말을 했다. 자신의 얘기가 아닌 것처럼. 그 때이후로는 조용히 숨쉬듯 살아갔다는 것도.


" ...... 키세군.. 미안합니다.. 말하지 못해서.. 정말... 저는.. "

.......



소리가 들리지 않자 궁금했는지 키세가 돌렸던 허리를 제자리로 하고 쿠로코쪽으로 몸을 향하게 했다. 몸을 웅크리고 얼굴을 다리사이에 뭍고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있었다. 목소리는 꽤 담담했지만 아무래도 힘들었던 모양이다. 


" .... "


키세는 무슨 말을 하려다가 무슨말을 해야할지 찾지 못했다. 위로를 해야할까..? 자기가 하는 위로의 말로 위로가 될리 없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잠시 쿠로코를 바라보고 있었다. 


" 흐..흑.."


작은 소리로 흐느끼는 쿠로코의 숨소리가 들리자 더이상의 사고가 불가능했다. 키세는 쿠로코에게 다가가 잔뜩 웅크려있는 몸을 안았다. 가득 들어오는 느낌에 움찔하는 몸이 느껴졌다. 


조금 꿈틀거리더니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마음이 놓였는지 키세의 어깨에 얼굴을 살짝기대었다. 손으로 키세의 옷깃을 잡아 힘이 느껴지게 쥐었다. 


" 키..세..군...다..들은 ㄱ.."

" 다 들었슴다.. 쿠로콧치 "


잘게 떨리는 몸이 좀 더 움츠러 들었다. 경계하듯이 눈을 꼭 감고 있는 쿠로코가 보였다. 


" 쿠로콧치.. "


꼭 감고 있는 눈이 파르르 떨려와 키세를 자극했다. 키세는 순간 쿠로코의 얼굴이 가깝다고 생각했다. 어떤 위로의 말도 할수가 없었지만 쿠로코를 위로해주고 싶었다. 괜찮다고 느끼게끔 조금더 가까이 가까이.. 키세의 샴푸 냄새가 코끝에 닿을때 쯤 볼에서 키세의 머리카락이 닿았다. 서로의 코끝이 닿아 간질간질 거렸다. 


" 쿠로콧치.. 쿠로콧치 나.. 봐주세여 "


......


" 쿠로...콧치..? "


망설이듯 잡은 옷깃이 꿈틀 거렸다. 그리곤 천천히 떨던 눈썹이 살짝 열리고 그의 하늘색 눈동자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눈을 떳을 때 보이는건 키세의 눈동자, 자신을 향해 피할 곳도 없는 그런 눈동자였다. 


서로의 눈빛이 애틋해졌을 때 , 누구도 거부하지 않고 그들의 숨소리가 점차 가까워져갔다. 키세의 손이 쿠로코의 뒷목을 잡고 조금더 가까워 지도록 했고 쿠로코는 떳던 눈을 가까워질수록 조금씩 감아갔다.


그렇게 서로가 닿으려고 할때


" 아아 배고파 역시 그거 가지곤 부족했나. "


' 쾅 '


......


" 어이..? 너네 뭐해?? 너네도 배고파서 깼던거야? "


어이없게도 난데없는 카가미의 등장에 화들짝 놀라 서로멀어졌다. 밝아져 눈이 부신 거실에 있는 둘은 서로 상기된 상태로 흐트러져 있었다. 


쿠로코가 벌떡 일어나더니 곧장 화장실로 향하는 듯했다. 키세도 이 순간이 너무 어떨떨해서 멍하게 있었다. 만약 카가미가 안왔다면 그보다 더한 것도.. 하려고 했을지도 모른다고.. 


"..? 뭐야 너네 싸웠어? 어이 키세 "

".... ㅇ...아.. 아님다 그런거 ! 카가밋치는..으아아 난 몰라여 "


쿠로코는 화장실 변기뚜껑위에 앉아 뜨거워진 얼굴을 두손으로 가리고 방금까지의 일을 더듬어봤다. 


" 으.. 키세군.. "


차가운 물로 여러번 얼굴을 행군 뒤에도 상기된 느낌에 고개을 도리질 쳤다. 시원해진 기분이 상쾌하기 까지 했다. 그리고 울었더니 배가 고팠다. 


" 카가미군 하는김에 제것도 부탁합니다. "


카가미는 오 쿠로코 ! 하면서 뭐든 만들고 있었고 쿠로코와 키세사이에 묘한 기류가 형성되어 갔다. 서로 왜라는 물음보다도 혹시나 하는 물음이 생겨났다. 


하지만 밤은 긴 법. 


어차피 거실에서 같이 자야하는 운명이었다. 조금 어색해졌나 싶었다. 서로 눈을 쳐다보지 못하고 망설였다. 


" ㅋ..쿠로콧치.. 가.. 울고 있어서..위로.. 하려고 했는데... 그..그렇게 되버렸네여.. 하하 "


... 


키세는 사실을 말한거긴 했지만 자신이 왜저렇게 바보같이 하하웃으면서 말을 했는지 먼훗날에도 궁금해했다. 


" ... 위로... 였습니까..? "

" ㄱ..그게 "

" 아닙니다... 이제 정말 늦어서 자야합니다 키세군 "


평정심을 찾은 듯 휙 누워버리는 쿠로코의.행동에 자신도 자..자야져..하면서 옆에 누웠다. 정말로 피곤했는지 새근새근 자는 규칙적인 숨소리가 들려왔다. 


키세는 천장을 바라보며 손등을 이마위에 올렸다. 뭐였을까 아까 그건.. 


" ... 나자신.. 진짜로 위로.. 맞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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