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아카아시 x 회사원 보쿠토 입니다.


버스 출근길에서 일어나는 사고를 중심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내용입니다.





 아침마다 출근길에 버스를 타는 아카아시였어. 다행히 탈 때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운좋으면 앉을 수도 있긴 했지.

버스를 타러 버스정류장에 가면 이미 아카아시 말고도 버스를 타려고 서있는 사람들이 많았어. 늘 보이는 사람들은 얼굴이 익숙해 질정도였지. 심지어 이정도 봤으면 이제 인사할 때도 되지 않았나 싶을 정도였어. 그 때마다 버스에 사람들이 다탈 때쯤에 가끔인데 뛰어서 버스를 허겁지겁 타는 사람이 한명있었어. 이름은 모르겠는데 나이는 비슷한 또래같고 아침시간 10분이 출근시간 30분과 맞먹는다는걸 아니까 그러려니 하는거야. 가끔 버스가 출발해 버려서 그 사람이 못타고 발을 동동구르는걸 몇번 봤거든. 같은 출근러 로써 .. 마음이 조금 동한달까. 아카아시가 알기로는 이사람도 자신의 출근 루트와 비슷했어. 버스를 타고 역에서 내려서 지하철을 타고가는 게 하루 출근 루트였으니까. 대부분은 다 이럴거라고 생각해. 아침마다 가득가득 채워져서 가는 버스가 뒤뚱거린다고 생각했을 무렵 이었어.


그날 따라 사람이 좀 적어서 손잡이 쪽에 사람이 없더라고 . 아카아시 답지 않게 이상하게도 버스를 타려고 막 뛰어서 타서 그런지 숨도 좀차고 그래서 눈으로 서있을 곳을 찾았지. 눈을 돌리다가 빈 곳으로, 빈틈을 따라 들어 갔어. 머리 쪽에 있는 움직이는 손잡이를 잡고 있다가 잠시 차가 정차했길래 듣고 있는 노래를 바꾸려고 핸드폰을 만지작 거렸어, 


방심한 순간 , 차가 출발하자마자 당황해서 


본능 적으로 아래쪽 손잡이를 향해 두 팔을 뻗었어.아차 하고 아카아시는 깨달았지. 왼손은 머리에 있는 손잡이를 잘 잡았는데.. 오른손은 왜인지 아래쪽 손잡이를 잡았어야 했는데... 옆사람 겉옷 주머니에 들어가 있는거야. 어...어.. 하고 있는데 옆사람이 이상했는지 자기를 쳐다보니까 그제야 상황 파악이 되서 서둘러 휙하고 손을 뺐어. 아.. 죄송합니다.. 하고 얼굴을 보는데 아침마다 뛰어서 타는 그 사람 인거야. 너무 창피해서 옆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얼굴이 뜨거워진상태로 역에 도착했어. 아,, 나정말 평범한 미친놈이 된기분이야. 


근데 이걸 어째.. 그 사람도 같은 곳에서 내려서는 지하철을 타러 같이 이동하는 바람에 지하철에서도 같은 칸에 타게된거야. 물론 약간 떨어져 있었는데 방금 전일이 너무 쪽팔려서 괜히 다른 곳을 보는 척했지. 귀에서 노랫소리가 들리긴 했는데 정신이 없이 도착했지. 퇴근할 때 버스에서도 손잡이만 보면 그생각이 나서 .. 하...  


다음 날이 되서 출근하려고 나가는데 .. 버스 정류장에 그사람이 서있는거야. 아카아시는 피하고 싶어서 약간 멀찍이 떨어지려고 했어. 근데 그사람이 오히려 아는체를 하는거야. 어.. 주머니 ... 하고 말을 하자마자 표정관리가 안되서 으..어..네.. 그.. 죄송했습니다 !! 하고 말하는거지. 크게 나온 목소리에 놀라서 버스기다리던 앞에있는 아줌마가 괜히 뒤돌아서 쳐다보고 ㅋㅋㅋ  그 사람도 재밌는지 소리나게 웃고 하는거야. 정말 스스로도 바보같다고 생각했을 때쯤.


이름이 뭐냐고 대뜸 물어오는 그 사람에게 아카아시.. 케이지 입니다..하고 반응하니까 웃으면서 자기 이름도 알려주는 거지. 그렇게 서로 통성명을 하고 공식적인 첫만남을 가졌어. 이름이 보쿠토 코타로라고 했던거 같은데, 얼떨떨한 아카아시에게 여러 질문을 하는 보쿠토였어. 약간 정신이 반 정도 나가있던 터라 물어보는데로 족족 대답해주고 그랬지. 게다가 가는 길이 비슷해서 지하철역까지 가고 내릴 때보니가 한정거장 차이더라고. 


멍 때리다가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회사로 걸어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아카아시는 방금 전상황을 생각해봤어, 이... 이제 뭐지? 하는 순간 띠링 하고 문자가와. 어느새 번호까지 교환한 거였어, 제정신이였다면 번호는 무슨 .. 


얘기하다가 시간이 맞으면 같이 퇴근도하고 아침마다 서로 기다려주기도 하고 대부분은 아카아시가 기다려주는 것이었지만. 어쩐지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어. 나름 아침마다 걱정도 좀하고 말이야. 아.. 보쿠토상 지금 쯤은 나와야되는데 하고 걱정하는거지. 귀엽게도 먼저 손을 내민건 보쿠토였지만 오히려 잡아당기는 쪽은 아카아시 였어. 보쿠토도 마찬가지로 늦게 퇴근하게 되거나하면 아카아시에게 미리 연락하는게 습관이 될 정도 였어. 


아카아시 나 야근하느라.. 먼저 가 ..


요새 야근이 잦네 하고 생각하다가 기왕 이렇게 된거 자기도 남은 일 좀 끝내고 같이 퇴근이나 할까했어. 퇴근시간을 스스로 늦춘다는건 굉장히 스고이 한 일인데 아카아시에게 그정도 위치까지 올라온거지. 스고이 ..


저도.. 야근하는데.. 끝날 때 말하세요 보쿠토상.


이렇게 보내니까 아.. 정말?? 그럼 이따가봐 하고 바로 띠링 하고 답장이와. 자기도 모르게 답장을 보면서 웃고 있다가 옆사람이 애인이야? 하고 물어오는 통에 정신이 들어. 그러고보니 같이 가는게 뭐라고 내가 기다려 주기까지 하나 싶었지만, 혼자가는 것보단 같이 가는게 더 좋다고 생각했어. 늘 혼자가는 길이었긴 한데 한두번 같이 가다보니 거기에 금방 익숙해 진거야. 같이 상사도 욕하고 가는 길에 맥주한캔 같이 하는 것도 좋았고 말이야. 옆 사람한테는 친구... 정도로 말해뒀지만 아마도 그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 정도로 이해한 것 같은데.. 알아차리지 못하는 아카아시 였지.


보쿠토도 남은 일을 서둘러 끝내버려릴려고 노력했어. 아니.. 사실 정확하게 말하면 아카아시가 기다릴 것 같아서 일을 미뤘다는게 맞았지. 조금 이른 시간이었을까. 보쿠토가 연락을 했을 때쯤 아카아시도 퇴근 준비를 했어. 가는 내내 연락을 하다가 지하철 늘 타는 같은 칸에 타 고개를 돌리니까 보쿠토가 손을 흔들고 있었어. 둘이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다가 처음 만났던 날 이야기를 하는거야. 그 때 손 왜넣은거야 아카아시 하면서 놀리고 그랬어. 아카아시는 놀리지 말라는 듯이 손잡이 잡으려다가 보니까.. 하고 다른 곳을 보고 말했어. 늦은 시간인데도 야근하는사람들이 많았는지 밀려들어오는 사람에 보쿠토와 아카아시의 거리가 좁혀졌지. 보쿠토보다 키도 작고 덩치도 작은 아카아시가 보쿠토의 품속에 있는 것 처럼 되버린 것도 한순간이었어. 잠시 급정차를 한 덕분에 넘어질 뻔한걸 잡아 가둔게 보쿠토였거든. 어딜 잡지도 못하고 가만히 있는데 가까운 느낌에 뭔가 이러면 안되는데도 심장쪽이 조금씩 두근거리는거야. 


어..? 하고 생각하고 보쿠토를 위로 올려다 보는데 가까이에 있는 얼굴에 놀라서 다시 고개를 숙였어. 이제는 심장이 쿵쾅쿵쾅 거렸거든. 왜이러지 하고 손으로 심장쪽을 만지는데 겉으로 느껴질 정도였어. 그리고 아까 직장동료가 애인이야 하고 물어온게 오버랩 되면서 갑자기 보쿠토의 존재가 가슴속으로 훅 들어와버렸지. 애인? 보쿠토상이? 


흔들리는 전철안에서 어쩔줄 몰라하고 있는데 보쿠토가 아카아시 나라도 잡아 나 제대로 잡고 있으니까. 하면서 어디든 잡으라고 하는데 어..어딜 잡아야 하는 거지 하고 어..어.. 하고 보쿠토를 의식했어. 평소같으면 팔이나 어깨정도를 잡았겠지만 평소답지 않게 의식하는 바람에 잡지도 못하고 있었던 거야. 그러다가 한번더 세게 전철이 흔들리니까 아카아시의 몸이 휘청 했어. 보쿠토가 아카아시의 어깨를 감싸서 거봐 잡으라니까 아카아시 하는데 별거아닌데도 보쿠토가 멋있어 보이는거야. 정말 미쳤다 생각했어.


집에 와서도 계속 생각이나서 혼란스러웠어. 좋아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점점들고 인터넷을 켜서 핸드폰으로 검색해봐. 좋아하면 나오는 증상 이런거 검색해보다가 자기랑 너무 딱맞아서 아닐거라고 생각했던 다짐이 무너져. 그 사이에 잘 들어갔다 넌 잘들어갔니 같은 내용의 보쿠토의 문자가 오고 있었지. 핸드폰을 살짝 머리맡에 두고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생각했어. 


하.. 미쳤어... 진짜 좋아하나봐


보쿠토상..하... 어떡해..


언제부터 였는지도 모르겠어. 그냥 언젠가부터 좋다고 생각했다는 것 정도야. 마음을 확실히 알아버린 아카아시는 이제 보쿠토를 어떻게 봐야할지 잘 모르겠어.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고 안절부절하고 있는데 


' 지이잉 ' 하고 핸드폰 진동이 느껴져


핸드폰 화면에는 보쿠토상 하고 이름이 떴어.



아카아시는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







열린결말처럼 보이지만..



소설로 재구성할 때에는 뒷부분을 적을 예정인데.. 하.. 제 흑역사 폭팔★


보쿠토는 일반 회사원이아니라 사장쯤 제벌2세쯤으로 판타지를생각... 상상중입니다 ㅋㅋㅋㅋ

 

ㅋㅋㅋㅋ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기 때무네....

지금 생각해도 자다가 이불킥합니다... ㅎ..ㅎㅎ 얼마나 민망하던짘ㅋ


그때 주머니에 손넣어서 미안했습니다... 제가 ...그럴려던게 아닌데.... 버스가 흔들려서.. 그분 얼굴도 기억 안나는데.. 아직도 손넣은 옷 주머니는 선명하게 기억이난다능...하 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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