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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츠키,아카보쿠] 나는 너에게로_뒷이야기

아카보쿠주의, 뒷이야기 이벤트 글 !


아 정말 너무 존못글이라
다시 읽다가 밤샜어요, 너무 부끄러워서 이불킥하느라

ㅋㅋㅋㅋㅋ

그래도 마무으리는 변화된 저으 문체로 감상하시죠 !!

전에는 글도 짧고 묘사도 못하고 ㅋㅋㅋ 문장하나다음 문장이 이어지질 않더라구요? ㅋㅋㅋㅋ
게다가 내 말투 왜이러케 더쿠같아 ㅋㅋ

찡긋

(더쿠맞음)


//....

절 수치사 시키고 싶으신 분들은.. 봐..봐주세요..

(누르면 이동, 나는 너에게로 1화 )




아카보쿠와 쿠로츠키 2세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달라고 하신것 같아서 ! 아래의 정보는 요약 본입니다 !


세계관은 , 오메가버스로 오메가가 매우 천대받는 시대이며 쿠로오는 우성알파집안으로 짱쌥니다.
대부분 이랬던듯. 게다가 제가 모르고 아카아시를 열성알파로 잡아서 강제로 보쿠토를 오메가로 만들었어요 , 그것이 아카보쿠 내용입니다. 심지어 첫글이다보니 위계질서도 몰랐던 나머지 아카아시가 쿠로오랑 친구인데 보쿠토한테는 존대말쓰는 설정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저정말 무대뽀였던듯 ㅋㅋ
아카아시를 열성알파로 만든건 츠키시마가 오메가였기 때문에 둘이 조금 짝짜꿍시키려고 했으나 실력부족으로 실패 ㅋㅋ

무튼 내용은 츠키시마와 쿠로오는 결혼을했고 아이는 한명 남자아이입니다, 생긴것은 쿠로오랑 똑같아요, 알파입니다.
아카아시는 오메가로 변하는 약을 먹은 보쿠토와 결혼을 하게되고, 아이는 사실 성별을 정하지 않았는데 오늘 정하겠습니다. 남자애이고 몸이 좀 허약해요, 오메가이다보니 잔병치례가 많고 연약한 아카아시모습에 눈동자는 보쿠토의 눈입니다.

쿠로오의 아들은 아카아시네 아들을 좋아해요 , 물론 둘다 좋아하는 것같지만 쿠로오의 아들쪽이 더 좋아합니다.



(*사실 첫글이고 그래서지우고 싶지 않았는데 다시보니 너무 지우고싶어 잠이 안올정도 ;ㅁ;
봐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이런글에 하트라니 , 대다내요,시점도 엉망이라 .. 이땐 시점이란 개념을 몰랐음.. 그래서 이번글은 전지적작가로 잡을께요 ㅋㅋㅋ)
아참, 심지어 이때는 쿠로오씨라고 부름 !
쿠로오상이라고 안하고..








" 케이 - "
" ..? 왜..왜요 ? "

아까부터 초롱초롱한 눈매로 자신을 올려다보는 아들래미의 시선에 못이기는 척 , 츠키시마에게 한소리를 해보려는 쿠로오는 헛기침을 몇번이나 했다. 헛,허엄,흠 하고 여러번이나 목소리를 다듬고 겨우 츠키시마를 한번 불렀던 것이다. 다만,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휙 하고 돌아본 츠키시마의 얼굴이 너무 예쁜나머지 말하려던 것들을 잊고 멍하니 얼굴을 보다 갸웃거리는 츠키시마의 고개에 당겨지듯 몸을 일으켰다.

"..에? 왜..왜그래요 , 테..츠로? "
" 으흐읗으흐응 - 케이이이 - "

이상한 울음소리를 내며 츠키시마에게 다가가, 빨래를 한겹한겹 고이 접어내고 있는 고운 손을 쓰다듬다 허리를 확 당겨 안은 순간

" 아, 아빠아- "

다리사이로 엉겨붙는 쿠로오와 똑같이 생긴 아들하나가 츠키시마의 눈치를 살살 보다 , 제 아빠에게로 고개를 올려 구원의 눈길을 보냈다. " 빠..빨리이.. " 하고 힘없이 작아지는 목소리에 , 불현듯 쿠로오는 본인이 해야할 일을 깨달았다. 때는 금요일 오후, 한가한 오후를 맞이하던 그때였다. 츠키시마를 닮아 애교부리는 목소리에 쿠로오는 아들이 요구를 받아드렸다.

그 요구라는 것은 바로 ,

" .. 내일 말이야, 아카아시네 놀러갈까? 응? "
" 아, 내일... 이요? "

사실 아무생각없이 물어본 것인데, 쿠로오와 쿠로오의 판박이 까지 저를 쭈우욱 올려다보는 눈빛공격에 그만 눈을 꼭감고 고개를 돌렸다. 어느새 엄마의 다리쪽으로 찰싹 붙어서, 또래보다 큰 키와 덩치이면서도 안아달라며 팔을 번쩍 내미는 아들의 허리를 폭 감싸고 안아 뒤로 보이는 쇼파에 털썩 앉았다. 츠키시마로썬, 오래 들고있기는 무리였기에 푹 안기고 싶어하는 쿠로오 2세의 어리광을 받아주려면 이렇게 해야했다.

" 아키라 - 엄마 힘들게 하면 안돼 알지? "

훌쩍 엄마의 품에 고개를 박고 아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엄마의 품속으로 파고드는 덕분에 츠키시마는 두팔로 간신히 안아지는 아들을 토닥이고 또 토닥였다. 쿠로오와 판박이수준으로 닮긴 했지만 , 성격은 소극적인 츠키시마를 닮아 부끄럼쟁이였다. 부끄럼쟁이였지만 애교만큼은 확실해서, 간혹 변하는 미소나, 표정이 츠키시마를 닮아있었고 때에 따라선 그 표정 때문에 쿠로오가 아들에게 넘어가는 일이 대다수였다.

" 아키짱, 아카아시네 가고 싶었어요? "

허리를 토닥토닥이면서 , 제 옆에 찰싹 붙은 쿠로오마져 남은 한손으로 토닥토닥하고 연신 달래느라 양손이 바빠졌다. 꼭 질투를 하는 아빠의 성정에 츠키시마는 작게 웃어왔다. 몸은 커다래선 하는 짓은 꼭 강아지처럼 머리를 내미는 행동이 츠키시마의 눈에는 너무나도 작은 아기강아지 같았다. ( 아니다 )

" 웅...응..그치만 엄마가 힘들면 안갈래, "
" 흠.. 가는건 말 해둔거에요 ? 테츠로 ? "

엄마의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고 겨우겨우 말해오는 아들의 착한 말 한마디에 , 츠키시마는 볼을 아들의 머리에 부볐다. 기특하기도하고, " 어..응 말은 해뒀는데, 케이가 힘들면 쉴래 " 하고 똑같이 말해오는 아들 2였던 쿠로오는 제 볼도 훌쩍 내미는 것이었다. 속으론 질투쟁이라니까 정말, 하고 말을했어도 귀여워보이는 덕에 손등을 들어 쿠로오의 볼을 살살 쓰다듬었다.

" 그럼, 둘다 그러니까 가볼까요 ? 요샌 컨디션도 좋은데. "

츠키시마의 승낙에 " 와아앙-! " 하고 포효하는 어린 쿠로오는 어른 쿠로오에게 거세게 달려들어 안겼다. 엄마에게는 폭하고 조심스럽게 안기는 주제에 , 아빠에게는 달려들어 푹 안기고 허리를 들어 높이높이 까지 해주는 아빠의 손길에 아이는 신이났다. 단단한 팔에 앉아 있는 아들의 엉덩이라도 팡팡 쳐주며 츠키시마의 손을 꾹 잡는 쿠로오는 지금이 너무 좋았다. 제 새끼도 있겠다 , 마누라도 있겠다 게다가 이번에..

" 아 , 앗.. "
" 왜, 왜그래 케이 ..! "

배에 손을 대고 눈을 꼭감는 츠키시마는 동그랗게 눈을 뜨더니 , " 바..방금 잠깐 움직여서, 조금..놀랐어요 " 하고 볼을 발그레 해오는 것이었다. 아빠에게 안겨있던 아들도 훌쩍 내려와 " 엄마! 나도 들을래 - " 하고 다가와 작은 머리통을 배에 대고 손을 꼼지락꼼지락 움직여오자, 츠키시마는 풋 하고 웃어버렸다. 작게 아들이 머리를 쓰다듬다가 " 지금은 안움직이는데 , 아쉽다 아키짱 - " 하고 애써 말해주곤 세명의 가족은 이제 올 한명의 가족에게 두근두근 하며 설레었다.

남성형 오메가에게는 임신이 매우 위험했다. 아무래도 자궁의 위치나 크기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하지만 츠키시마는 이미 아들을 낳은 경험도 있었고 이번에 또한번 임신을 하게 됬다. 저번이랑은 다르게 , 동생을 만들어달라는 아키라의 엄청난 요청에 따라 쿠로오와 츠키시마는 조금 , 열심히 노력했다. 임신을 했기에 초기에는 절대로 밖을 나가선 안된다는 말을 듣고 꾸준히 집에서 요양중이었다. 간혹 바람을 쌔러 나가기도 했지만 쿠로오가 늘 곁에 있어줬고 , 중기이후로는 몸을 움직여도 된다는 말을 들었다.

이제 한창 중기로 갈 무렵이었기에 , 츠키시마를 고려해 아들과 남편은 아카아시네로 놀러가기위한 승낙을 받으려 했던 것.

" 아키라, 스이쇼짱이 그렇게도 좋아? "
" 흐엣, 아, 아닌..아닌데, 그..그런거 ,, 그리고 스이짱이야 아빠 "

은근하게 놀리는 아빠에게 얼굴을 붉히고 엄마의 팔을 붙잡는 아들, 그리고 그사이에 웃음짓는 츠키시마도 이순간이 좋았다. 아키라, 빛나다라는 뜻의 이름으로 쿠로오가 밤낮을 새우며 고안해낸 이름이었다. 사실은 여자아이인줄알고 고안해내었지만 , 태어나고보니 남자인거라 ,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아키라라는 이름이 마음에들어 둘다 이름을 결정했다. 그리고 조금 있다 아카아시네의 아이도 태어났고 아들이었다. 하지만 이쪽도 여자아이인줄 알았던건 마찬가지, 스이쇼(水晶,すいしょう) 수정이란 의미의 이름을 이미 지어놓고 호적등본에도 올려뒀던 까닭에 어쩔수 없었다. 아카아시네는 쿠로오네와는 다르게 열성알파집안이라 오메가와 결혼을 하는 일이 드물었기에,  아이를 서둘러 호적에 입적시키면 오래 산다는 미신을 이유로 들어 어르신들이 호들갑을 떨며 진행했던 일들이었다.

다음날 아침이 되자마자, 누구보다도 먼저 일어난 아키라.

새벽 5시 였다. 지금 가면 스이짱도 자고 있을거라고 만류를 해도 도무지 잠이 들지 않고 긴장한 상태로 머리를 매만지며 있는 아들을 품에 안고 츠키시마도 같이 선잠을 자야했다. 쿠로오는 한번 잠이 들면 깨어나질 않는 바람에 아이의 잠투정을 받아주다 같이 잠이 들고 결국은 늦잠을 자버렸다.

" 케이, 많이 졸려요? 오늘은 코 잘까? "

잘 먹어서인지 제법 통통해진 손으로 뜬눈을 비비는 츠키시마, 쿠로오는 그런 츠키시마가 아기 고양이 같았다. 떠나는 차안에서 조수석에 단단히 밸트를 매주고 얼굴을 확인하지만, 금방 꾸벅하고 조는 츠키시마의 입에는 마스크도 끼워져 있었다. 불편할텐데 잠이 오는지 눈을 비비는 츠키시마는 도리어 고개를 쓱쓱 저었다. 아침댓바람부터 일어나 설레어한 아들의 희망을 실현시켜주리라..

카시트를 박차고 나올듯한 우람한 뒷자석의 아이도 꾸벅꾸벅 조는 걸보니, 피식하고 웃음이나는 츠키시마는 " 가요, 괜찮아요 - " 하고 쿠로오에게 말했다.

운전 사이사이에도 떨어지기 싫다는 듯 손을 꼭 부여잡고 있다가 출발하면 다시 놓고를 반복했다. 그렇게 애지중지 조심히 차를 몰아 10분 거리를 서행으로 40분은 걸려 도착한 곳은 아카아시네 집이었다. 열성 알파집안이지만 가문대대로 탄탄한 집안이기에 작은 저택수준의 아카아시네의 대문이 열리고 넓은 도로를 쭈욱 미끄러지듯 들어갔다. 꾸벅 조는 츠키시마의 머리를 겨우 받치고 집압까지 오니 발레파킹을 하듯 문을 열어주는 소리에 츠키시마는 흠칫 깨고 말았다.

" ..으.. "
" 아, 잠시, 제가 할께요 , 아직 위험해서 "

열어주려는 문을 살포시 닫게한 후, 잠에서 깨어나려 아둥바둥 눈을 비비는 츠키시마의 얼굴을 살살 쓰다듬었다. " 다왔어 케이 - 일어날수 있겠어? " 하고 작게 페로몬을 풀어주니 볼에 닿은 손을 잡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이도 깼는지 뒤에서 아둥바둥 거리기에 쿠로오는 아들을 먼저 풀어주고, 츠키시마를 거의 안다싶히 껴안아 한발자국 두발자국 걸었다. 츠키시마는 배에 손을 올리고 마스크를 코까지 쓰고는 아카아시네 집으로 현관문 앞으로 걸어갔다. 이미 훌쩍 뛰어간 아키라가 발을 동동구르며 초인종을 누를까 말까 고민하고 있던 순간,

철컥

하고 먼저 안쪽에서 문이 열렸다.

" .. 아, 마중을 나갈까 했는데 , 오히려 그게 더 안좋을 것 같아서 조심해서 들어와 "

아카아시의 반가운 목소리에, " 우리가 갔어야 했는데 , 사정상 스케줄이 그렇게 되서 미안해 " 하며 츠키시마네 가족이 다들어온 후 문을 굳세게 걸어 잠구는 아카아시의 에스코트를 받아 안쪽으로 더 안쪽으로 들어가 거실에 당도했다. 쿠로오는 재빠르게 쇼파쪽을 팡팡 손으로 치워 츠키시마를 앉혔고 , 아키라는 신이나는지 주변을 흝어보기 시작했다.

" 쇼짱을 찾는거야? 아키라? 아마도 보쿠토상이랑 같이 있을 텐데, 오늘 무리해서 일찍일어나는 바람에 .. 둘다 골아 떨어져서 "

둘다 똑같은 마음이었다. 아카아시는 입술에 손을 대고 쉬쉬 하는 쉬늉을 해보이다 점점 안방으로 들어가고 소리도 나지 않게 조심히 방문을 열었다. 보이는 것은 침대맡에 자고 있는 보쿠토와 그옆에 새근새근 숨을 쉬고 있는 스이쇼, 간드러진 아카아시와 같은 짙은 곱슬머리에 눈을 감고 있으면 아카아시인가 싶을 정도로 닮았다. 하지만 감고 있던 눈이 조금씩 뜨이고 나면, 마주하는 금색 눈동자에

" 스..스스이..짱..나..나와..왔는...데 "

신이나서 뛰어온것 치고는 잔뜩 얼어서 겨우 말을 뱉고 있는 우리의 쿠로오 2세

오히려 스이쇼의 표정이 확 펴지면서 도도도 앞으로 걸어가 아키라를 확인하듯 갸우뚱갸우뚱 거렸다. 약간은 작은 몸, 게다가 풍기는 단내, 발그레한 볼까지 아카아시를 닮아 날카로웠지만 보쿠토의 눈을 닮아 순수해보였다. " 기다..렸어 , 아키라.. 군 " 하고 조심스럽게 말을 건내는 목소리마져 달게 느껴졌다. 스이쇼라는 이름이 여성적이기에 , 누구를 닮아 고집은 쎈 스이쇼가 쇼짱이라고 부르라하며 한동안 난리를 쳤었다. 아마도 여자같다고 놀림을 받은 듯 한데, 어쩐지 아키라에게는 고분고분 스이짱이라고 불리우는 스이쇼.

" 으응.. 아카아시 .. "
" 일어났어요? "

날카로운 눈매에도 불구하고 잠이 많은 보쿠토에게로 다정하게 다가가 눈까지 비벼주는 아카아시는 어느새 보쿠토의 앞에 앉았다. 침대 위에서 투정부리듯 안기는 보쿠토의 축쳐진 머리를 쓰다듬다 " 일어나아되요, 손님 오셨어요 " 하며 나긋나긋 보쿠토를 불러 일으켰다. 벌써 , 손을 맞잡은 아이 둘은 저쪽 복도로 다다다 나가고 " 복도에서 뛰면 안돼 쇼짱 " 하는 아카아시의 말에도 불구하고 쪼르르 나가버렸다.

" 요새 잠이 많아졌네요 보쿠토씨- "
" 으.. 몰라아.. 졸려 "
" 밤에 몰래 뭐 먹고 자는건 아니죠? "

그말에 어깨를 흠칫 떠는 보쿠토는 다시 하품하는 척을 하다, " 배고프면 절 깨우면 되잖아요 , 괜찮으니까 " 하는 아카아시의 태도에 고개만 끄덕이고는 아카아시에게 안기듯 일어나 옷을 정비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 아카아시의 손길이 닿아 만들어진 정돈된 보쿠토.

거실로 나가니 조용조용히 두런두런 작게 이야기를 하는 아들 둘과, 금지옥엽 츠키시마를 돌보는 쿠로오가 보였다.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보쿠토는 오랜만에본 츠키시마를 반가워했다. 아는 유일한 오메가이기도 하고, 임신했다는걸 축하해주고 싶기도 했다. 그런데 갑자기

" 오랜만이야 - 진짜 보고싶었..욱.으."

갑작스러운 비릿한 느낌에 속을 움켜잡는 보쿠토, 놀란 아카아시가 얼른 화장실로 데려가긴 했는데 그가 하는 말이라곤 단 하나였다. 갑자기 너무 이상한 향이 나서 속이 이상해졌다는 것. 그 것이었다. 등을 쓸어내리며, 옆을 지키는 아카아시는 불현듯 변기를 잡고 있는 보쿠토에게서 육감아닌 육감이 발동했다. 설마..

" 보..쿠토씨, 설마.. "
" ...우..으.응? "

촉촉해진 입가를 물로 적셔 닦아주며 씻기고 나온 아카아시의 표정은 사뭇 진지해졌다. 요새 많이 자는 잠, 식탐, 비릿한 냄새까지, 그때와 똑같았다. 보쿠토가 스이쇼를 임신했을 때와 말이다. 서둘러 의사를 부른 결과 , 방안에서 둘이 몰래 확인한 결과는 당연하게도 임신이었다. 이번에도 피임은 제대로 했는데 , 분명 찢어지지도 않았단..말..

아카아시는 불현듯 , 잠깐 딱 한번, 그것도 히트사이클이아닌 떄에 딱 한번 정사를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둘다 참을 수가 없어서 , 집에는 아이가 있고 하니 들어오는 차안에서 급하게 했던..

본의아니게 축하파티를 하게된 두 가족.

보쿠토는 이제 초기에 들어가는 입장이라 조심해야해서 집안에서도 거의 앉아있어야 했기에 푹신한 일인용쇼파가 모두 보쿠토의 차지였다. 츠키시마는 축하한다며 본인의 배를 살살쓰다듬기 까지 했고 , 어쩌면 첫째때랑 똑같이 이렇게 된거나며 우스개소리로 쿠로오가 말하다가 츠키시마에게 등짝을 맞았다. " 아키라가 보고있잖아요 , 씁 " 하면서 배를 잡고 몸을 돌리니 세상잃은 표정으로 츠키시마의 등을 쪼물락거리는 쿠로오의 애교에 돌았던 몸을 다시 돌려 쿠로오와 마주했다. 그러면 안된다며 확답까지 듣고 나서야 츠키시마는 쿠로오의 손을 잡아줬고 쿠로오는 잡자마자 손을 올려 볼에 가져다 대는 등의 알콩달콩이를 선사했다. 사실 아카아시네도 못지않은 커플이었지만 쿠로오를 보고 풉 하고 터져 웃을 정도였다. 보쿠토는 아직도 미식거리는 속을 애써 달래며 조금 떨어져 있었고 , 그런 보쿠토에게로 아카아시는 붙어서 먹을 걸 가져다주며 무릎을 굽히고 눈을 마주치기도 했다.

누구보다도 사랑스럽다는 눈빛으로






후일담을 말해보자면, 아카아시네에서는 이번에도 오메가였지만 딸이 태어났고, 쿠로오네는 아들이지만 츠키시마를 똑 닮은 알파였다. 아기가 손을 꽉 잡아오는 게 좋은지 손가락을 내미는 오빠와 형은 , 이제는 매번 혼자서 놀러올 정도로 가까워졌고 아기를 보러온다는 핑계였지만 어쩐지 스이쇼는 아키라를 아키라는 스이쇼를 보느라 바빴다. 여전히 진득하게 붙어있는 쿠로오와 츠키시마, 그리고 여전히 보쿠토를 단속하는 아카아시 였다.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꺄륵







chi_3446@naver.com 블로그/@3446chi 튓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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