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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츠키] 후회_9

그 반대야

북극여우 츠키시마 (선조귀환)
블랙 재규어 쿠로


섹피


키햐 분량조절실퍀ㅋㅋ

쿠로츠키는 쿨츳이여야 한다 !!

두편에 나누어 올리게 되었네요 ㅋㅋㅋㅋ 데헿ㅎ



후회공 x 일편단심수
간혹 보쿠아카 출현예정






: 좋아하니까. 아카아시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 나도 쿠로오랑 같은 마음이라고. 


저.. 저기.. 잊고 있던 존재감을 드러내는 츠키시마였어. 이거 쿠로츠키인데.. 츠키시마가 주인공이지만 갑작스럽게 사라진 존재감에 츠키시마는 대사를 늘렸지. 


: 저도.. 저도 아카아시상이랑 같이가 아니면 안갈래요. 


둘의 다부진 말에 두손을 든 아카아시는 그대로 식사를 하고 보쿠토의 본가로 향했어. 가는 동안 두근대는 심장소리가 커져와 혹시라도 보쿠토가 들을까 노심초사했어. 가슴을 부여 잡고 안된다고 아니라고 넌 아니라고 되내여봐도 직설적인 고백에 마음이 흔들려갔지. 게다가 츠키시마까지 ... 츠키시마에게는 아까 자초지종을 설명한 것 같은데 .. 


: 아 맞다 ! 저 잠시만요 잠시만.. 챙겨 올게 있어서...


 막 출발하려는 자동차 문앞에서 잠시 기다리니 작은 가방을 하나 메고 나오는 츠키시마가 보였어. 당시 상황이 긴박해서 뭔지는 물어보지 못했지. 결국은 아카아시의 이른 판단이 맞았는지 그 후에 주택으로 들어 닥친 중종들에게 집이 초토화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츠키시마에게는 말하지 않았지만 아카아시는 밤새 내내 상황을 주시하느라 잠도 자지 못했어. 


다행히도 쿠로오는 그날 새벽 연락을 취해 왔어. 물론 아침에 눈탱이가 밤탱이가 된 상태로 보쿠토 본가에 찾아와서 얼굴도 못알아보고 신고할 뻔 한 헤프닝도 있었지. 


: 결국은.. 맞으신겁니까.

: 아..뭐.. 일단 허락은 받았으니까. 선물도 있고.

: 눈탱이가 밤탱이가 됬는데 선물은 무슨.. 츠키시마상이 걱정하겠습니다.


라는 말과 동시에 츠키시마가 쿠로오를 찾아왔어. 쿠로오상하고 불러 얼굴을 확인하는데 다쳐있으니까 확 눈물이 나서 그대로 엉엉 울어 버렸지. 쿠로오는 츠키시마에게 다가가서 미안 하다며 어쩔줄 몰라하고 아카아시는 나름 그둘을 흐뭇하게 지켜봤어. 이젠 좀 쉬어도 되겠지 하고 자긴 밖으로 빠져있었어.


: 츠키 .. 미안..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응?

: 쿠로오..상이 나때문에.. 으아앙..


그리고 둘을 위해서 자리를 내주려고 하는데 


: 아 츠키 선물 가져왔어.

: 흐으.. 네..?


하고 쿠로오가 가르키는 곳을 보니까 낯익은 얼굴이 서서히 다가왔어. 물론 입술은 터져서 다친건 마찬가지 였지만 헤실헤실 웃으며 다가오는 얼굴에 화를 낼 수도 없었어.


: 츳키 - !

: ... 선생님 .. 선생니...임... 


울고 있었어? 에이 울지마 하며 달래주는 목소리가 너무도 반가워서 손을 잡고 놓질 않았지. 


: 흠흠크흠 !!!!

: 하.. 아무튼 덩치만 커선 질투에.. 쯧쯧

: 뭐? 구해줬더니만 


질투가 났는지 괜한 헛기침으로 둘을 막아섰어. 둘은 틱틱대며 대화를 했고 그 대화를 들은 츠키시마는 당돌하게도 행동했지.


: 질투 하지 마세요 쿠로오상! 자 !! 이러면 됬죠?


쿠로오의 손과 스가와라의 손을 들어 둘의 손을 포게고 자기 손으로 감싸서 손을 잡게 만들었어. 그리곤 이제 둘다 그만해요 하는데 둘다 피식 하고 웃음이 나버린거야. 그리곤 서로 기분나빠하면서 손을 때고 스가와라는 물티슈로 쿠로오는 바지 뒷주머니로 손을 닦아내.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지 라고 각자 생각하면서. 그리고 츠키시마를 보면서 이제 괜찮아 하고 돌아 갈까? 하는 거지. 누군 좋으시겠네 하면서 쌜룩거리는 스가와라에게 의기 양양한 듯이 츠키시마의 어깨를 잡아 끌어. 


: 집에 가자 츠키


그렇게 스가와라의 품에서 건져내다 싶히 한 츠키시마를 데리고 원래 자기가 혼자 살던 집으로 데려갔어. 츠키시마랑 살던 주택을 쿠로오가 먼저 가봤는데 이미 난장판이었던거지. 방은 물론 식기나 가구들까지 복잡하게 엎드려있어서 발을 디디기가 어려웠어. 다시 원상복구 하려면 적어도 하루정도는 청소업체에 맡겨야 할 것 같았거든. 그래도 그렇지..입이 다물어 지질 않았지. 이렇게 까지 했구나 싶어서.. 



쿠로오는 본가에서 멀지 않은 곳에 독채처럼 집을 한채 가지고 있었어. 츠키랑 사는 주택은 본가의 배려차원으로 구해다준 집이었으니 어차피. 그리곤 츠키의 손을 잡아 끌어와. 츠키시마는 처음 와보는 곳으로 데려가니까 이리저리 구경하는라 바빠. 


: 여긴...

: 아.. 여기 내가원래 살던 곳인데 .. 츠키가 저 방 쓰면되 나야 쇼파에서 자면 되고.. 어 또..

: 에 어떻게 그래요 쿠로오상이 방쓰세요 전 괜찮아요 네 ?


서로 지지 않아서 2시간동안을 실랑이하다가 둘이서 같이 거실 쇼파에 자리를 붙이고 앉았지. 제가 여기서 잘거에요 아니야 내가 잘거야 하면서 둘이서 같이 엉덩이를 붙이고 먼저 누가 떨어지나 내기하는 것 같았어. 그러다


: 아 ! 쿠로오상 줄거 있는데

: 헤에 뭐야 뭘까 뭔데 뭘까아??


능글맞은 말투로 츠키시마에게 다가가 낮은 목소리로 얘길 해왔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츠키시마는 보쿠토의 집에 가기전 부터 품에 꼭 안고 있던 작은 가방에서 작은 것을 소중하게 꺼내. 말을 더듬으면서 주저 하다가 중요한 것 같아서 챙겨뒀다고 하는거야. 


: 어? .. 뭘까 이거이거 ㅇ....어.. 이건..


작은 액자 하나가 쿠로오의 손에 들어왔어. 익숙하고 익숙한 액자 하나, 액자안에는 사진한장이 있었고 작은 인영하나가 보였지. 츠키시마를 데리러 갈때 엎어두었던 액자, 켄마의 사진이었어. 이걸 신경쓰고 있었구나 싶고 어떻게 가져올 생각을 했는지 조차 가늠이 되질 않았어. 


: 켄마.. 상 .. 인거죠? 

: 어..응..응..

: 저 사실 ...좀 질투했었어요.. 


응? 하고 츠키시마를 돌아 보니 앞을 보고서 손을 쇼파에 집고 있었어. 


: 쿠로오상의  첫사랑이라고.. 애초에 그 사이에 낄수도 .. 없는걸 아는데도 저.. 쿠로오상 좋아하니까.. 좋아해서.. 그래서.. 쿠로오상이 저를 켄마상 대신이라고 생각해도 괜찮아요.. 애초에 전..

: 뭐? 그게 무슨 소리야? 


액자를 잠시 내려놓고 츠키시마에게 다그쳤어. 그런 생각으로 가져온 거란 말인가.


: 대신이라니 그렇게 생각해 본적도.. 없는.. 그보다 내 첫사랑이라니.. 그럴리가.

: ..ㅇ..에..? 아니..에요?? 선생님이.. 그러셔서..

: 아 그 선생은 왜 꼭 늘 ..


잠시 으르렁 하고 경계하는 쿠로오 덕분에 페로몬의 영향인지 머리쪽이랑 꼬리쪽이 간질간질 거렸어. 흡 하고 숨을 참아 보려고 얼굴이 빨개졌을 정도 였지. 


: 츠..츠키 괜찮아?

: 그.. 페로몬이... 그..으..

: ㅇ..아 미안미안..


말과 동시에 깨끗해진 머리 속이 느껴졌어. 후우하고 긴 숨을 내뱉고는 이번엔 잘 참았다 하고 작게 말하는 거지. 영문을 모르는 쿠로오는 그저 내 페로몬이 츠키시마에게는 강한가보다 하고 생각할 뿐이었고.


: 그 반대야. 

: ...?

: 좋아한건 내가 아니라. 켄마였으니까. 켄마가 날 좋아했어. 


켄마는 쿠로오와 소꿉친구로 만약에 살아 있었다면 그의 첫상대가 되었을지도 모를 친구이자 친구를 가장한 친구 였지. 하지만 켄마는 앞에 말했다싶히 이미 세상사람은 아니야. 


켄마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켄마는 사고 이전에도 몸이 허약한 편이었어. 본래도 튼튼한 편이 아니라 1년의 반 이상을 병실에서 보낼 정도였지. 앉아 있다보니 게임기나 만화보는 정도가 그의 유희였지. 쿠로오는 그런 켄마를 따라다니면서 잘하지도 못하는 게임을 한다거나, 만화책을 한꺼번에 빌려와 첫권부터 돌려읽기 같은 짓을 자주했어. 켄마에게는 어쩌면 친구이자, 첫사랑이자, 유일한 버팀목같은 것 이었을지도 몰라. 


늘 쿠로.. 쿠로 하고 부르면서 너무 아파.. 아파 하고 투정을 부리곤 했어. 그럴 때면 쿠로오는 켄마의 손을 잡아주고 괜찮다고 해주곤 했어. 이런 관계는 친구보다는 위인 그렇다고 연인보다는 아래인 애매한 관계를 창조했지. 물론 쿠로오는 켄마의 약함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에 가까이 다가갔었고 켄마는 점점 그런 쿠로오에게 마음을 열었어. 슬프게도 열린 마음은 깊게 자리 잡은 역린 까지 건드려버렸지. 쿠로오로 모두 물들어서 이제는 쿠로오가 아니면 안되게 될정도가 된거야. 


: 쿠로.. 

: 응? 

: 쿠로는 내가 좋아?


켄마가 자주 하는 질문이었어. 그럴 때면 당연하지 우리 가장친하잖아 라던가 친구잖아 하고 못을 박아버리는 쿠로오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켄마가 고백을 한건 켄마의 건강이 약해졌을 때였어. 점점 불씨를 잃어가는 모습에 쿠로오는 켄마에게 약속해버린거야. 이번에 다 나으면 소원을 하나 들어주기로. 


켄마는 딱히 고백이라 할만한 말은 하지 않았어 . 하지만 그만의 방식으로 표현한걸 쿠로오는 눈치를 챘지. 


: 켄마! 다행이다 이제 괜찮아진거야? 

: ..... 응.. 

:.... 아.. 알았어 그렇게 보지마. 말해봐 뭘 들어줄까?


켄마는 고민도 하지 않았어. 마치 원래부터 가지고 있었던 것 마냥 자연스럽게 말했지.


: 좋아하지마. 다른사람. 내가.. 다른 사람이 좋아질 때까지.. 좋아하지마. 아무도.. 그래 줄수 있어..? 쿠로..


..


: 응. 켄마 .. 그럴께


이런 애매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켄마가 설치한 유지장치였지. 켄마의 부탁이나 소원을 쿠로오가 거절할리가 없었으니까. 본 얘기로 들어와서 켄마의 삶에 있어 가장 큰 사건이 일어났지. 통상적으로는 켄마가 사고나 우연한 무언가에 당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좀 달랐어.


켄마는 자살했거든. 그걸 발견한 첫 발견자는 쿠로오였고. 


켄마는 선조귀환이었어. 츠키시마와 마찬가지였지. 그동안 허약했던 몸도, 아팠던 모든 것들이 이해가 가는 상황이었어. 간혹 선조귀환들 중에는 성질 변이로 고통을 겪는 경우가 있었거든. 켄마는 견디지 못했어. 자신이 변해가는 것도, 선조귀환으로 이미 팔려져 부모에게 버림받았다는 사실도. 쿠로오에게도 받아드려지지 못한 상태로 다른이에게 팔려가게 된 상황에서 켄마는 자기만이 할 수 있는 선택을 했어. 


 선택을 실행하기 이전에 켄마는 쿠로오가 눈에 밟혔어. 자신의 이기심에 사용당한 쿠로오는 .. 쿠로오라면 자신이 죽어도 그 약속을 지키려하겠지 하고 , 얄밉게도 그럴거라고. 정말 얄밉네 쿠로는 그렇게 말로 작게 마지막을 속삭였지.


한적한 오후


띠링 하고 쿠로오에게 문자 한통이 도착했어. 


발신자는 켄마

 

: 쿠로.. 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 


 쿠로오에게 마지막으로 켄마가 한말이였어.


그 내용을 말 없이 듣고 있던 츠키시마는 쿠로오의 담담한 어조에 마음이 아팠어. 쿠로오의 어깨에 잠시 얼굴을 기대었지. 내가 위로가 될까 하고. 


: 그럼 쿠로오상은.. 계속 지켜오신 거에요? 약속..

: ...응 뭐.. 켄마는 지키지 않길 바란 것 같기도하고.. 하지만 잘 안되더라고 누굴 좋아한다던가 그런거.. 


그렇구나아 하고 쿠로오에게 기댄 얼굴을 때고 바닥을 봤어. 고개를 숙여지고 마치 아까 했던 고백이 거절당한 건가 싶었어. 방금전 좋아한다고 말했었는데 좋아하는게 안된다는건.. 지금 이말은.. 


: 약속 결국은 못지켰지뭐.

: ...아 못지키셨.. ..에...엣?

: 그게... 


머리를 긁적이면서 이거좀 부끄럽긴하다하고 자기 허벅지를 손으로 치는 쿠로오였어. 


: 나도 니가 좋아져 버려서. 그.. 음.. 일단.. 결혼은 허락 받았는데 ..


네에에에에?! 하고 벌떡 일어나는 츠키시마였어. 어 츠키 일어났네 방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능구렁이 같은 쿠로오의 모습에 못이기는척 알았다고 했지. 마음이 뒤숭숭해졌어. 좋은 의미로.






chi_3446@naver.com 블로그/@3446chi 튓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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